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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12

봄이 오는 아파트 베란다 정원


주인이 정신 못차리고 있는 동안 봄바람에 초록이들이 봄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어제 밤늦도록 오늘도 이어서 지금까지 온통 흙천지였던 베란다..

심장집사(?)가 저녁모임에 초대 했지만 늦어서 못가고 집에 오면서 화원에 들려 마사토와

분갈이 원예 흙을 사왔다.



밤  늦은 시간까지 분갈이 하느라 허리가 휜다.












부추가 새싹이 났고, 주인의 게으름에 물을 못먹은 이름모를 야생화가

고사 상태다 ㅠㅠ


수국이 새싹이 올라오고  눈꽃은 용케도 잘 버티고 겨우 생명줄을 잡고 있다.

딱한것들 ㅠㅠㅠ






좁은 집에 둘이 함께 사느라 고생했다..이제 두 다리 쭉 뻗고 쑥쑥 자라거라.

하나씩 따로 집을 장만해서 옮겨주고....




언젠가 쓰레기 분리수거 장에서 주어온 항아리에  플라스틱집에 살던 율마를

분갈이 해주니 인물이 훤~`하다.




이렇게 커다란 율마 두 개를 분갈이 하고...



여름내~``죽은듯 잠을 자던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죽은줄 알고 휙 버린다는 슬픈 야그 ㅠㅠ)

시크라멘이 찬바람이 불면서 꽃대가 올라 오더니

어느새 그 화려함의 정점을 찍고 이제 서서히 ...


그래도 한동안은 이렇게 화려한 자태를 뽐내겠지...

 



물을 못먹어 시들거리던 #허브 장미가 흠뻑 물을 먹고 탱탱 어여쁨이다.

향기도 좋고...


제라륨...너의 착하고 충성스러움이야 말하면 잔소리다..ㅎㅎㅎ



캄파눌라가 그 보랏빛 매혹의 빛깔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마워....ㅎㅎㅎ


지난 봄 어디서 딸려온 너 히야신스 ...

너도 "봄 맞을 준비 끝!!!"~~~~하고 두 손을 하늘 향해 번쩍 치켜 드는 구나..ㅎㅎㅎㅇ




투박하고 시커먼 플라스틱 화분에 심겨온 대로 몇 해를 살았구나



예쁜 항아리에 심어 주려고 했는데 집이 넘 작다 ㅠㅠㅠ

분갈이 하다가 중지...

다른 집을 알아보구 얼른 잘 옮겨줄께...






병충해가 들어 뿌리채 뽑고 잘라 놓았다...

이 봄에 새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자...ㅠㅠ




어느 햇살 좋은 봄날에 예쁜 봄꽃들이 울 집으로 살림을 오겠지? ㅎㅎㅎ





















반려식물이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 율마....

싱그러운 율마사랑...




이렇게 카라네 베란다 정원의 봄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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