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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9 월욜.
아직 단풍 구경은 멀었는데 요즘 며칠 사이에 가을 비가 자주 내린다.
추적추적 내리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낙비가
한여름 정맛비처럼 쏟아진다.
에구~~~단풍 다지겠네....ㅠㅠ
이른 새벽 또 비가 내린다 오늘 세조길은 영~글렀다 하고 체념하고
있는데 햇빛이 난다...하여 급 세조길로 출발이다.
지난 주 목요일 (25일) 완전 피크였다고 한다.
친구가 다녀왔는데 선물 같은 하루였다고 했다.
금요일, 주일 계속 비가 오더니 단풍색도 퇴색됐고
많이 떨어졌다...그래도 그 게 어디냐고 신나는 할매.....ㅎㅎㅎ
할매 날아 갈듯 엉덩이가 가뿐하다...
가을은 수녀님들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뒷모습이 참 단아하시다...
낭성면 그 언저리 어디쯤에서 만난 은행나무길.....
올 해는 은행나무를 많이 만났다.
비만 참아준다면 한 일주일은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 보여줄듯하다.
문광저수지 은행나무처럼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 장단지처럼
옆으로 풍성하게 자랐다.
안정감 있고...
이 가을 마지막 단풍이라며 좋아라 한다..
젊은 그대...맘껏 즐기시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만드신 이 아름다운 자연..
마음껏 즐겨야지..
눈으로 보고..
가슴에 담고...
머리속에 넣어 둬야지...
추운 겨울 날 조금씩 조금씩 꺼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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