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9,3,11 월욜..


봄이로구나

집에 있으면 저절로 몸이 나가자고...

가까이 있으면 귀한걸 모르듯이 ...상당산성 말고 다른 곳을 찾아본다.

미동산은 월욜이라 휴관이고...계족산을 갈까? 오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듯..


결국 상당산성이다.






































































오늘 함께 동행 하기로 한 교회 이권사가 10시 반에 청주랜드 주차장에서 만나자고...

집에서 10시...걸어서 청주랜드 주차장까지 35분..

10시 30분 이권사를 만나서 천천히 ~~천천히.이권사는 .무릎이 안좋아 걷는 게

다소 무리라고 하는데  걷고 산에 가는거 너무 좋아 하니

산성 가자고 하니 무릎이고 다리고 생각 안하고 좋다고 한다..


태극기 휘날리는 산성 둘레길 정상까지 1시간 10분..

땅속에서 올라오는 봄의 소리가 들리고

머잖아 개나리 진달래 벗꽃이 흐드릴 터..

산성 마을로 내려가 두부지짐에 청국장 먹고 다시 천천히...

산성옛길로 하산...

이권사 무릎에서 불이 난다고..하여 버스를 타고 내려 가자고 하니

그래도 시원한 바람 맞으며 걷자고 한다..


참으로 오랫만에 상당산성 5시간...걷기...물론 천천히 천천히...

밥먹는 시간을 빼면? 그래도 오늘 마니 걸었다.


걷는것도 좋았지만 이권사가 들려주는  지나온 삶,

신앙의 문제로 시댁과 갈등.. 중풍 시어머니 8 년간 집에서 모시기,

그 와중에 친정 어머니 암으로 돌아 가시고, 홀로 남겨진 아버지 섬기기..

아이들 키우며 대학공부 하기..서울로 詩 배우러 다니기..개척교회 섬기기,

5억 원 사기당해 힘들었던 이야기...

청주로 이사...우리 새생명교회에 정착하기까지...


여자의 일생은 누구나 소설로 쓰면 책이 한 권이라 하더니...


바로 옆동네 블친님 안단테 형님이 손수 캐온 냉이를 주셔서

오늘 저녁상에 무침과 된장찌개까지..

울 신랑이 아주 맛나게 먹었다..


봄, 봄, 봄이구나..



'카라의 발자욱 > 카라의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모한 도전 2  (0) 2020.07.30
무모한도전^^  (0) 2020.07.30
이 겨울 마지막 눈 구경~미동산수목원  (0) 2019.02.18
문경새재...가을 꼬리잡기 2  (0) 2018.11.02
가을 꼬리 잡기...세조길..  (0) 2018.10.3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