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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30 화욜..

스페인 바로셀로나 파사밀라^^


말이 호텔이지 겨우 두 사람 들어가 잠을 자기에도 버거운 호텔에서 피곤한 몸을

뉘었으나 잠이 오지 않는다. 쉬지 않고 17시간 비행기를 탔고 중간에 환승을 위하여

2시간 텀이 있었고 몬세랏 수도원까지 다녀 왔으니 피곤할 법도 한데

몸은 평생 살아온 프로그램에 의해 정신이 말똥하다..


이럴때를 대비하여 수면 유도제란 것을 먹었지만 소용이 없다.

이리뒤척 저리뒤척...옆에서 곤하게...언제 어느 곳에서고 머리만 땅에 대면

잠을 자는 남편이 부러울 뿐이다. 시간은 가고 아침이 되었고 호텔 뷔페라고 하는데

올리브를 뿌린 채소에 꺼끄러운 빵이 전부였지만

옛말에 시장이 반찬이고 또 하루 일정을 위하여 감사함으로 받으니 이 또한 성찬이다.



스페인하면?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정열의 나라, 투우의 나라, 그리고 천재건축가 가우디를 떠올린다.

오늘은 이 가우디를 만나는 날이다.




오늘은 가우디의 대표작 카사밀라~

가우디가 말하길 직선은 인간의 영역이고 곡선은 신의 영역이라 말했단다

그리고 이 신의 영역에 도전한 가우디의 대표작...카사밀라..

이 카사밀라는 연립주택이고 밀라의 집이라는 뜻이라고한다.




그리고 발코니는 미역 줄기를 닮은 철제 발코니라고 한다.

상상 그 이상의 상상이다.














 완전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건축가 가우디의 하루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가우디의 건축물을 감상(?)하고

오후에는 구엘 공원과 성가족 성당을 가는 일정이다.




 건축을 모르는 나로서는 가우디라는 사람이 얼마나 천재였고,

얼마나 명성이 있었는지,

건축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스페인 여행이 필수라고...

가우디의 건축을 봐야 한다고 하는데...

영 무식한 내 작은 눈으론 도대체 알 수 가 없다.


가이드가 열심히 설명을 하지만 그저 나에겐 낯선 나라, 낯선 땅의 건축물이다.


하여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것만큼 안다고 한다. 





 직선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곡선으로 지은 건축...


너도나도 여기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이 건물 옆으로 은행이며

큰 건물들은 모두 가우디의 작품이라고 한다.



이 건축물은 1905년에 설계하여 5년 후인 1910년에 완성 되었다고 한다.


아침 날씨가 좀 쌀쌀 하기로 행여 남편 감기 걸릴까 머플러를 둘러주고

행여 컨디션 안좋을까 노심초사 하는 마눌 속마음은 모를거다..

암만 알 턱이 있나..ㅎㅎ




 




 



30분의 자유 시간이 주어졌기로 우린 스페인 거리를 활보한다.

거리는 사람들로 넘쳤고 활기에 가득찼다.










엄청난 사진도 찍고....

비스무리 앉긴 했는데 어색 하기가 ㅎㅎㅎㅎㅎ



스페인 별다방(?)에 들어가 딸램이 뇌물을 주며 꼭 사오라고한

별다방 스페인 시티 컵도 구경한다.

사는건 나중에....









그렇게 거리를 활보 하다가 우리 여행팀을 만나면 어김없이 핸폰을 건네며 사진을

부탁하는 나를 남편은 여간 곤혹 스러워 하는 게 아니다.


참~~서로 찍어 주고 하면 좀 좋은가...

셀카봉도 있지만 그것보다 이렇게 누군가 찍어 주는 게

사진빨이 잘 나오기 때문이다.


오지랖 마눌 땜시 참 피곤한 남편이다.

모자 좀 잘 쓰라구요...ㅎㅎㅎ





그렇지만...그럼에도 남편은 언제나 나를 지지한다.

내가 하는 말에 언제나 오케이다.


좀 웃으라구요....약간 쑥스런 웃음이지만 그래도 웃어주는 남편이다.



영 어설픈 똑같은 폼이다....


























바로셀로나 올림픽 주경기장..내부관람은 못하고 지나가며 외관만....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마라톤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딴 황영조선수의 기념 동상에서

우리도 힘 껏 달려 보는데 영 폼이 어설프다..



황영조 선수가 젖먹던 힘까지 있는 힘을 다해 이 언덕을 넘어 올때  저 위에서 애타게 황영조 선수를

응원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1936년 일제 강정기에 일본에게  마라톤 금메달을 빼앗긴

손기정선수였다고......2002년 90세의 일기로 돌아가신 손기정 할아버지...최고,



이 길이 몬주익이라고 한다.










청주에서 바로셀로나 날씨를 검색하니 월, 화 모두 비가 예보 되어 있었고

안내문에서도 평균 기온 15도라 했지만 날씨는 화창했고 15도가 뭐냐

한 낮이 되자 28도까지 오르는  완전 한여름 날씨다.

하여 가디건을 입었다 벗었다....바쁘다..



현지 가이드 말에 의하면 지난주는 완전 일주일 내~~~비가 왔다고,

하여 자기 책임도 아닌데 여행온 관광객들에게  미안해서 혼났다고 한다.


역시 여행의 반은 날씨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암만~~이 잘 나신 김여사가 왔는데 날씨는 당근 좋아야 한다..ㅎㅎ





잘 나신 김 여사 보부도 당당하게 걸어가는 뒷태를 보시라..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구엘 공원으로 이동 하는데

두 번째 문제가 발생했으니 바로 82세 할아버지 부부가 없어진 것이다.

이번 여행의 최고령 82세 79세 부부다


하여 가이드가 찾아 구엘공원으로 오기로 하고 우린 현지 가이드와

구엘공원으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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