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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9.13 주일

 

 

주일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오는 길,

하늘이 예뻐도 너무 예쁘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금은 2단계다.

이를 지키느라  날마다 집콕을 하다가 소파에서 꾸벅꾸벅 조는 남편이 미워서

억지로 일으켜 정말 오랫만에 상당산성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무모한 도전을 무모하게 마치고 근 2달여 만에 상당산성을 갔는데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들어가는 입구부터 막히더니 남문 주차장이 만차다.

한참을 기다리니 차 한 대가 나가기로 주차를 하고 나와보니...

 

 

어머나... 세상에 이 게 웬일?

너도나도 텐트를 치지 말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지만 이를 못 본 건지

아니면 다들  치는데... 나도 하는 마음인지..

 

 

눈을 위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맞나 싶다. 돗자리 깔고 음식 먹고

게다가 애견까지 데리고 와서 뛰고 난리다.

 

 

답답한 것 참아 가며 집에만 있는 사람들이 바보인지...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가 아래 풍경을 보며

멍 때리는 한 사람.. 

 

 

성곽 위에서 바라보니....

 

 

성곽 위 둘레길에는 거의 사람이 없다.

 

 

 

 

 

 

 

 

 

 

 

 

상당산성 표지석이 있다는 내 말을 믿지 않는 남편.

하여 기필코 찾아냈다... 남자들 고집이라니... 참... 상당산 491.5m

 

 

이 보다 훨씬 더 좋은 가을날이 다가오는데

이 코로나 19는 언제쯤 막을 내릴지 ㅠㅠ

이 가을날 집에만 있어야 하는 건 아닌지..

 

답답하고 갈 곳 없어  서울 사람들은 다 한강으로 나간다는 뉴스를 보고

기가 막히다 했는데 청주 사람들은 다 산성으로 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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