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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故문준경 전도사님이다.

35%의 복음율을 자랑하는 1004의 섬 신안은 물론이고,  마을 주민 95%이상이 예수를 믿는 증도^^

바로 문준경이라는 전도사님의 순교의 열매다. 증도이라는 섬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건 바로

문준경 전도사님 때문이다.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와 증도선교

짱뚱어 다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해변가에 있는 순교지.

 

 

 


섬들로 이루어진 전남 신안군의 복음화율은 35%에 이른다.

그 중에서 증도라고 하는 섬의 복음화율은 가히 경이적이다.

무려 95%를 넘나드는 기독교인의 비율은 증도에 ‘천국의 섬’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무속신앙이 어느 지역보다 강한 섬 지역이 이처럼 복음의 땅으로 변모한 것은

한 여전도사의 수십 년에 걸친 헌신과 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고 문준경 전도사,

섬마을 선교의 어미니. 낙도사역자들이라면 누구든 그를 기억하고 그 뒤를 따르고자 하는 이름이다.

1891년 신안군 암태도에서 태어난 문 전도사는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증도로 시집간다.

그러나 신랑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신혼 첫날

소박을 맞은 그녀는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생과부로 살아간다.

희망 없는 나날을 보내던 그녀를 일으켜 세워준 것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와 만난 전도부인의 복음이었다.

예수를 믿게 된 그녀는 목포 북교동교회를 찾아가 당시 유명한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를 만났고,

그의 설교에 감화되어 경성성서학원에 입학하고 전도인이 된다.

방학마다 고향을 찾아온 문 전도사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전도했고, 곳곳에 교회를 세웠다.

임자도 진리교회를 시작으로 증동리교회, 대초리교회 등 수많은 교회들이 그의 발자취를 통해 일어났다.

 

 

 

 

 

한국전쟁이 발방 당시 공산 인민군들에게 체포되어 두 손을 뒤로 묶이고

눈을 가리운 채로 하얀 백사장이 끝없이 깔려있는 아름다운 섬 증동리 앞 솔무등(터진목)에서

1950년 10월 5일 새벽 2시~3시 경 "새끼를 많이 깐 씨암탉"이라는 죄명으로 날카로운 죽창에 찔리고

총에 맞아  순교하였다. 그 간에도 자신의 양딸 백정희 전도사와 교인들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며, 당신들도

예수님을 믿어야 살고, 육신은 죽지만 영혼은 천국과 지옥이 있으니 부디 예수 믿고 천국가라며 전도하고

60세의 나이에 순교하였다.

 

 

문준경전도사 순교 기념관~추석날이라 휴관이다  아쉬웠다.

 

문 전도사님은 한국기독교 역사에 있어서 대표적인 순교자이자, 신앙적 모범의 삶을 사신 분으로

문 전도사가 머무는 곳마다 사람들이 모여들어 예배소가 되었고

교회가 세워져 증도는 마을 곳곳 마다 11개의 교회가 자리잡고 있고 90% 이상의 주민이 기독교인이며

복음화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증도 주민들의 삶은 그야말로 신앙 중심의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신안군 전체로 퍼져나가 14개 면, 1004개 섬(천사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 섬 일대에

약 100여 개의 교회가 세워져 지금도 그 영향력이 각 교회에 미치고 있으며,

신안군 복음화율 역시 35% 이상으로 국내에서 기독교인 비율이 제일 높은 곳이라고 한다.

 

 

2011년 증도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지난 2013년에 완공 됐다고 한다.

 

1953년 호남지방회에서 증동리교회 입구에 세운 순교비에

"밀알 한개가 따(地)에 떠러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나니라"(요 12:24)는 말씀처럼

문 전도사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한 알의 밀알이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게 되어 한국교회의

기라성 같은 지도자들 증동리교회 출신 전 한기총 대표회장 이만신 목사, 성결교 전 총회장 이만성 목사,

전 총무 이봉성 목사, 장로교단 CCC를 설립하신 김준곤 목사, 한신대 총장을 역임한 고재식 박사,

한국교회 치유상담의 전도사 역할을 한 정태기 목사, 그 외 법관,

기업가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명이나 배출하였으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천국의 섬이라는 책이 발간된 이후 CBS 최초의 드라마 '시루섬'을 방영한 바 있다.

전국 제일의 기독교인을 자랑하는 신안군에서도 증도는 마을 주민 95%가 기독교인라고한다.

이것은 1년에 고무신 아홉 켤레가 닳고 또 닳도록 전도하다가 마지막 공산당의 총부리에 순교한

전도사님의 피의 열매라 할 수 있겠다. 

 

문전도사님이 사역 하셨던 중등리교회

단체 방문을 할경우  "남도의 백홥화"라는 전도사님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를 관람할 수가 있다.

 

증도에 처음으로 복음을 전파한 사람..

일 년에 아홉 켤레의 고무신이 닿도록 복음 전도에 온 힘과 열정을 쏟은 사람...

그리하여 증도에 60개의 교회를 세운 사람..바로 섬마을,  신앙의 어머니 문준경전도사...그녀가 있었기에

그녀의 눈물겨운 헌신과 죽음을 겁내지 않았던 숭고한 순교가 피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신안군...증도가 있는 것이다.. 

 

신안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섬들을 나룻배를 타고 다니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문준경...전도사님의 육신은 공산당의 총부리에 피 흘려 죽었지만 전도사님의

영혼은 지금도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라...

증도는 이처럼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성지순례지다. 

 

우리나라 제일의 염전 태평염전이다.

증도의 특산품이라 하면 당연 소금이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 되라 하셨으니 증도는 소금이다.

 

증도 태평 염생식물원...

 

2010년 8월 여름휴가....

 

10년의 세월이 건너  2020년 10월 다시 증도에...

허리살이 많이 붙고 흰머리카락의 할미, 하비가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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