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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3

공주 기독교 박물관, 공주제일교회.

코로나 19로 인하여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신앙의 위기 속에서 만난

공주 제일교회와 기독교박물관 관람^^

 

 

기독교 박물관으로 사용 중인 예배당.

여러 번의 전화를 해서 오후 2시 관람 예약을 잡고 갔다.

 

공주제일교회는 1903년 미국 감리교 선교사인 맥길이 설립했다.

건물은 1931년 한국 초기 교회 양식을 띠고 세워졌다.

한국전쟁 때 건물 상당 부분이 파손됐지만 신축을 하지 않고 복원함으로써 건립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준다.

특히, 개축 당시의 종탑 일부의 타일 처리,

증축 당시 장식된 화가 이남규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 로마시대의 카타콤을 연상시키는

반지하층의 개인 기도실 등은 건축학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어 2011년 등록문화재 제472호로 지정됐다.

 

공주 제일교회는 충청 지역의 선교 거점이었으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곳으로

유관순 열사와 조병옥 박사가 이 교회를 다녔다.

또한, 이곳은 교회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교, 병원, 유치원 등을 운영하며 근대화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 (다음백과)

 

 

현재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 건물이다.

 

 

이 붉은 벽돌의 예배당은 제일교회 초기 예배당 건물이며 당시 교인들과

사애리시 선교사와 어린 유관순의 모습이다.

 

 

신홍식 목사님의 동상이다.

목사님은 공주제일교회의 담임목사로 재직하며 충청도의 초기 기독교에 크게 기여를 했고

1919년 3.1 운동 당시에 민족 33인의 한 사람으로 기독교 대표로 참여했으며 

 

김찬홍 목사님의 동상,

김찬홍 목사님은 평양 소재의 교회에서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하다가 옥고를 치른 뒤

인천을 거쳐 공주로 오게 되었고. 제일교회에 부임하자 예배당 건축을 준비하며

지금의 문화재 예배당을 건축하였다고,

 

 

 

우리나라 최초의 스테인글라스 작가가 이남규작가가 직접 본당 작업을 했다고 한다.

이 공주제일교회 본당 작업이 그의 최초 건축 작품이라고 한다.

 

 

 

 

 

1903년  샤프선교사가 미국에서 가지온 오르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오르간이라고 한다.

 

 

 

유관순 열사와 박목월 시인의 만남,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유관순은 공주 제일교회의 사애 리시 여사의 제안으로 

사애리시 여사가 설립한 명선여 학당에서 2년을 수료한 뒤 이화학당으로 전학을 간다.

사애리시 여사의 추천으로 잔액 장학금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이상화 시인은 공주 제일교회와 양명 학교 출신의 서온순과 결혼하였다.

6.25 전쟁으로 불타기 전까지 그의 집을 독립운동가들의 은밀한 모임 장소로 제공했다고 한다.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기꺼이 조국에 목숨을 바치신... 그 고귀한 뜻...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말씀을 읽으며 공주 기독교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마음에 뭉클 감동이 함께한다.

 

지난 8개월 동안 목회자 없이 신앙생활을 한 우리 새생명교회의 성도들...

나 역시 힘들다고 많이 울었는데.....영적 파산을 선고했음에도 하나님은 남은 그루터기에서

싹이 나게 하시고 다시 달려갈 새 힘을 주셨다. 오늘 공주 제일교회 역사와 기독교 박물관을 

관람하며 나를 비롯한 우리 집사님들 마음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며 이끄심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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