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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4 화요일

 

 

 

 

 

 

 

 

 

 

 

 

 

 

 

 

 

 

 

 

 

 

 

 

 

 

 

 

 

 

 

 

 

70이 넘었는데 이 미모 좀 보시라...                                      80 하고도 8, 그러니까 88세 어르신의 패션을 보시라.. 

 

 

 

 

 

 

 

 

 

 

 

 

 

 

 

 

 

자녀들은 다 출가 시키고 혼자 사시는 권사님들...

70이 뭐냐 80도 휠씬 지나 90을 바라보는 연세... 그럼에도 얼마나 깔끔하시고 모두 센스만점

매력만점이신지.... 날도 좋고 가을 단풍도 볼 겸 청남대로 나들이를 갔다.

더 많이 모시고 가고 싶지만 한 차로 가야하니...다른 분들은 담에 또 가리라.

 

청남대는 지금 국화전시회를 한다. 예전 같으면 국화축제를 하며 정말 많고 많은 국화들이 색색으로

물들어 청남대 넓은 뜰은 환하게 비출터였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대다. 하여

축제 대신 전시회라 하여 소박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관람객도 많지 않아 조용하니 좋다.

 

청남대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길을 만들어 그 코스대로 걸으면 하루 운동량이 차고도 넘는다

대통령 광장에 줄줄이 서있던 역대 대통령들의 동상은 흰 천으로 모두 가려져 있었다.

 

가이드 김 권사가 가방 가득 커피며 쑥개떡이며 물이며 사탕, 초콜릿까지 챙겨 가니

이 아니 칭찬을 들을까... 역시 김영실이라고 권사님들의 폭풍 칭찬세례...

원두막에 앉아 간식 타임을 갖고 권사님들의 지난 얘기는 들어도 들어도 재밌으니...

성지순례 가서 방 번호 확인을 안 하고 나온 터 러 들어갈 때 이 방, 저 방 벨 눌러 시커먼(?)이 가 나오고

노랑머리(?)가 나와 소리를 질러서 쏘리쏘리를 연발했다는 웃지 못할 야그...

아침 열 시에 입장하여 오후 2시에 나와 식당에 가서 맛난 점심을 먹으니 꿀맛이다.

 

아침에도 그랬지만  가실 때도 청주시내를 한 바퀴 돌아 권사님들을 집집에 모셔다 드리고

집에 오니 휴... 피 곤타... 남편이 잘했다고 잘 했다고 등 두드려 주고 발도 주물러 주고...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