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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화요일... 오후 6시  제주공항 도착이다.

 관광은 아니고 ...그냥...

 

그런데 장로님네 펜션이 만실이란다.

요즘 제주 한 달 살기로 빈방이 없다고... 어머나?.... 저 어디서 자요?

안채에서 같이 살자고... 하여 1주일을 권사님 하고 침대를 같이 쓰고 살았다

장로님은 서재에서 ㅎㅎ

 

뒷정원에 있는 카페... 가족 단위의 단체 손님들은 여기서 밥을 해서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요기서 삼겹살 궈 먹으면 그 맛이 완전 최고다..^^

 

펜션 뒷모습.... 작은 동은 2인실..

 

1월 20일 수요일..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 있는 귤 농장.

 

 

 

지난 12월에 따놓은 귤.... 오늘 마지막 정리를 했다.

 

창고 대정리... 요 작고  못난 못난이 귤... 요거 정말 꿀맛이다..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많지만 한번 맛보면 끝없이 손이 가는

못난이 귤.. 10kg 한 박스에 택배비 포함 120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오늘 남은 건 다 박스 포장하여 선물로... 42박스를 내 맘대로 지인들에게

선물로....ㅎㅎ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다

풀어지는 봄날처럼 17도, 셔츠 하나만 입어도 좋은 날이다.

 

귤 창고 앞에서 바라본 한라산... 지난주 눈이 엄청 와서 영실코스는 탐방로가 폐쇄됐다고,

어리목이나.. 성판악... 코스가 눈에 아른거리지만 솔직히 성판악코스는 자신이 없고..

그마나 눈 산행에 필요한 장비가 없으니 ㅠㅠ

 

 

1월 21일 목요일.. 오늘도 날씨는 봄날이다

오늘은 만두의 날이다. 청주에서부터 만두피를 공수해 갔으니 말이다.

사실 이번  제주는 만두를 만들러 간 것이다 ㅎㅎ

 

지난 12월 귤 딸 때 만두를 했더니 너무 예쁘고 맛있다고 만두 기술(?)을

전수하라 하여 간 것이다. 장로님네 아들, 며느리, 손녀 둘까지 모두 함께 배웠지만 

가르치는 선생이 실력이 없는지 영~모양이 안 나온다.ㅎㅎ

다음에 한 번 더 하기로... 첫 술에 되는 법이 없으니..

장로님 손녀딸이 "만두 선생님 다음에 꼭 다시 알려 주세요.."

하여 난 만두선생님이 되었다.

300개 이상 만들었지만 권사님도 남 주는데 일등이다 보니 여기저기 주는 기쁨에

다 주고 남은 건 고작 20개도 안 된다..

 

 

 

오후에 테라스에서 커피 마시며... 멀리 한라산이 보인다.

 

1월 22일 금요일...

서귀포 법환동에 있는 법환포구.... 펜션에서 10분 거리에 있다.

벙커 하우스... 빵이 맛있고 커피도 좋다... 특히 좋은 건 뷰....

 

 

 

여기는 올레 7코스 길이다

그리고 바로 바다로 들어갈 수 있어서 정말 굿... 보말... 제주 사람들은 고메기라고.

삶아 먹었는데 그 맛이 다슬기 맛과 비슷하다.

이걸로 제주 명물 보말 수제비도 해먹고, 미역국에도 넣는다고...

오후가 되니 봄비 같은 보슬비가 내린다.

저녁에 새섬 어부의 집에 가서 돔.. 회 떠서 집에 갖고와 실컷 먹고..

 

1월 23일 토요일... 아침 10시 30분 제주공항을 출발해서... 집으로 쓩~~~~

 

공항에 마중 나온 남편.. 헐... 파마를 했다 ㅎㅎㅎㅎㅎ

 

선물 온 굴비 손질하고.. 사과는 김치 냉장고에..

대전 극동방송에서 치아바타가 왔다고...

내가 제주에서 보낸 귤도 까서 냉동을 했다고...

열 일을 했다고... 엄~~ 청 생색내는 남편이다....

이 생색은 적어도 한 달짜리...ㅎㅎㅎ

 

 

1월 5일부터 시작한 신약 성경필사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 20장 쓸 차례다. 

필사를 하면서 글씨 연습도 하는데 좀처럼 나아지지가 않는다.

 

이렇게 하다 보니 벌써 1월이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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