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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1 

 

올 해는 구절초를 못 보고 그냥 지나가나 했다.

청주 현도면 시동리 구절초는 어쩌다 보니 놓쳤고,

정읍 옥정호 구절초는 넘 늦게 갔는지 까맣게 타버렸고...

 

늦은 건 아니라고 한다 예년 같으면 10월 말까지도 볼만했다고,

올 해는 이상 기온으로 까맣게 탔다는 현지 안내원의 말씀이다

세종수목원에서  숙권사님은 2시 출근이라고 가시고 안단테님과 둘이  영평사로 갔다.

세종수목원에서 영평사는 자동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다

 

영평사도 아쉽기는 마찬가지다. 방문자들의 열을 체크하고 방문 기록을 하시는 분이

10월 5일쯤 와야 한다고 알려주신다. 보름이나 늦게 왔다고,

내년에는 10월 5일에 오는거로..

 

모과, 하늘, 가을....

 

아쉽지만 그런대로 

너무 아쉬워 말라고 아직 남아 있는 꽃들이 있다고..

 

 

 

 

 

 

 

 

 

 

 

 

 

 

 

오늘은 패키지여행 같다

영평사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금강수목원이다.

봄에는 장미원에 장미들이 예쁘고

가을엔 메타세쿼이어 길이 예쁜 금강수목원이다.

 

황톳길을 맨발로 걸어야 몸에 좋다고 하니

정말 좀 쌀쌀한 오후 시간인데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친구인듯한 아가씨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여행의 추억을 만들고 있기에

오지랖 여사가 찍어드릴까요? 하니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이리저리 요리조리 많이 찍어서 좋은걸 고르라고 하니

감사하다고 하며 답례로 우리도 찍어줬다.

"남는 건 사진뿐이에요"라는 말과 함께...

그렇지... 남는 건 사진뿐이지.. 그리고 추억이 있지.

 

 

 

우리 사진 찍어준 상쾌한 그녀들의 발걸음이

경쾌하다.

 

 

 

나무 잎들이 붉게 물들어야 제 맛인데...

 

세종수목원, 영평사, 금강수목원, 하루 패키지여행.

즐거움 가득, 기쁨 가득, 추억 가득한 오늘...

오늘의 패키지여행에 함께 동행해주신 숙이 님, 안단테님께 감사한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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