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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7. 14  목요일..

충북 보은군 대원리에 위치한 보나 공동체 마을로 출장(?)을 갔다

 

가는 길에 한줄기 소나기를 만났지만 비가 개인

시골길을 달리는 기분은 그야말로 짱이다.

 

 

초록초록 싱그런 메타세콰이어 길을 지나...

40여 분을 달리면

 

 

 

 

어느덧 보나공동체 마을에 도착한다.

초록초록 싱그런 풍경에 그만 이곳에 앉아 풀멍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다.

 

하지만,

오늘 내 임무는 풀멍도, 뭐도 아닌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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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원정이다.

만두, 만두, 만두, 만두......사진을 못찍었다

윤이 자매가 이번엔 꼭 사진으로 남기리라 했다는데 만들고 찌고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다보니...

하여 이 사진은 내 블로그에 있는 걸로 대처

 

 

 

9시반 보나마을에 도착하니 자매들이 만두속을 만들어 놨으니

곧바로 만들기에 시~~~작

 

 

 

이 만두 모양을 배워보겠다고 여섯명의 자매들이 도전을 했으나...ㅎㅎ

이게 왜 안되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가

엄청난 원성을 들었으니 아무래도 가르치는 사람의 문제인듯 하다. ㅎㅎㅎ

 

 

지난 2월에도 만두 원정을 갔는데 대형 찜솥이 없기로 올망몰망 집집의 찜기가

동원되는 일이 벌어졌으니

 

이번에는 아예 집에서  커다란 찜솥까지 갖구 갔다.

한꺼번에 60개씩 찌는 일이 얼마나 수월한지 형제들 점심 먹으러 오는 12시 반에 

만두 750개를 만들었다는.....

 

 

 

 

 

여섯명이 만들고 둘이 찌고...소쿠리마다 만두 만두 만두 만두다...

여럿이 만들었으니 모양도 제각각 ㅎㅎ

 

점심으로 칼만두국을 끓여 먹고 아홉 가정에 60개씩 나누고 나머짐 공동체 주방에

쟁여 놓으니 모두 너무 좋아라 한다.

 

점심시간에 형제님이

"오늘 특별히 만두권사님이 오셔서 맛있는 만두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수~~"

 

나는 만두권사다 만두권사^^

 

 

오후에 윤이자매와 함께 동네 한바퀴 ..걸었다.

 

 

지난 봄에 이렇게 예뻤던 마을이다

 

 

지금은 온통 초록빛 바다다.

 

 

 

 

 

 

 

 

 

 

 

 

나는 만두만 만들었을 뿐인데 내 차에 실어준 보나공동체 가족들의 선물이다

블루베리, 항생제를 먹이지 않는 건강 유정란, 역시 친환경 쌈채소,

 

엄청 많은 가지....어제 저녁에는 가지나물로, 오늘 저녁엔 가지볶음으로 ㅎㅎㅎ

대파, 잘익은 묵은지 한통, 양파, 감자까지...자그마치 여덟가지나 된다.

나는 만두만 만들었을 뿐인데....

 

다음 김장하기 전에 또 만두를 하기로 했으니...

"보나 자매님들 또 만나요.."

"그때는 사진도 같이 찍어요..."

 

 

티스토리 이사하고 처음 쓰는 글이다

포스팅 하기도 싫고 네이버로 옮겨 갈까 하는 마음이 오락가락이다 

이웃님들 누구 사진 크게 나오는 스킨 좀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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