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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7. 18

 

"여보 이 노랑 칫솔이 내꺼야?

"아니 당신건 파랑이야"

"응~~"

 

저녁에 

"여보 이 노랑 칫솔이 내꺼지?"

"아니 당신건 파랑이야.."

"응 아써~~"

 

그 다음날 아침

"여보 내 칫솔이 어떤거지? 이거 노랑거 맞지?"

"아니 당신건  파랑... 파랑이라구"

"아 맞다  파랑이 내꺼지..."

 

또 저녁에

"여보 노랑 파랑 중에 내꺼는 어떤거지?"

"응 당신건 파랑, 파랑, 파랑, 파랑이라구...."

"아써 파랑 파랑 파랑이구나.."

 

하지만 그 다음날도 

"여보 내 칫솔이 어떤거지?"

"응~~~파랑, 파랑, 파파파 파랑이라구"

"맞아 파랑이지"

.

.

.

.

 

그날 저녁 퇴근한 남편 손에 커다란 약국 봉지가 들려있다.

 

 

하루에 하나씩 먹으란다.

근데 비싸다.

 

 

두뇌활동이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

수험생,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

기억력감퇴를 걱정하는 중장년층,

기억력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픈 노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펌)

 

 

기억력감퇴를 걱정하는 중장년층,

기억력개선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픈 노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나는 이 부분에 해당된다.

참 슬프도다.

 

 

지난 금요일 목장모임 시간..

 

모임이 시작되기 전...누군가의 가방에선 빵이 나오고 

누군가는 방울 토마토...등등의 간식이 나오고..

말씀을 먹기 전에 간식을 먼저 먹는 우리...

 

그리고 내가 이 젤리를 하나씩 주며 젤리에 얽힌 사연을 얘기하니

40대 후반 박집사가 

 

"아이구~~슬픈 젤리네요"

"눈물이 날것 같아요"

"우리 권사님이 이런걸 드신다니요...."

 

"그런데 맛은 좋은데요 맛있어요..."

 

내 나이가 벌써 이런걸 먹어야 하는 나이다....슬픈도소이다..

 

 

우리 새생명교회 손바닥 정원에 족두리꽃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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