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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8. 23 비오는 화요일 베란다 켐핑
아침부터 요란한 빗소리다
애들이 온지가 열흘이 넘어 가니 할머니도 좀 피곤하기로 아침을 먹고
게으름을 피며 쇼파에 누워있으니 슬몃 졸음이 오기로 깜빡 졸고 있는데
"할머니 비도 오는데 점심에 라면이나 끓여 먹을까요?"
"어제 저녁도 면을 먹었는데 또 면을 먹으면 안되지"
라면은 비 오는 날 먹어야 딱이라고 계속 라면을 주장한다
집에 라면이 없으니 사오면 끓여주겠자 하자 빗속을 뚫고 라면을 사온다.
라면을 먹으려면 베란다에서 캠핑 기분을 내며 먹자 하니 완전 좋단다...
차박 다닐때 쓰는 테이블이며 의자, 버너까지 총동원이다.
애들보다 할머니가 더 애들을 충동질 한다는 딸 말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니다 ㅎㅎ
감자전도 부치고 비요일 기분을 내기에 그만이고
비오는 날 라면 냄새는 정말 코를 벌렁이게 한다.
준수, 지수가 할미집에서 같이 살때 베란다 수영장에서 놀던 모습이다.
거실까지 물이 철철 넘치도 그저 좋았던 기운 넘치던 할머니였는데.....
초록만 무성한 여름 베란다 정원이다.
여금 더위에 초록이 몇 개를 죽어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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