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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10.31 월요일


10월의 마지막 날에 문경새재 단풍맛집을 찾았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만나지 못했던 후배들과 7년 만에 약속도 없이 우연히 만났고
이번에는 약속을 잡아 단풍 맛집 문경새재로 나섰다.
다만 지난주말에 일어난 국가적 사고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그럼에도 오래 전 약속이고
7년 만의 만남이 아니던가..











이 얼마만의 만남이냐...
보고 싶었고 그리웠던 친구들이다.

 











 

 

 

문경새재 단풍열차다

11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2관문까지 운행 된다니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단풍 나들이 문제없다

그것도 무료다

 

 



 
















 






 







 

 
















 

단풍맛집으로 최고의 절정을 누리고 있던 지난 10월의 마지막 날..

우리들은 7년의 공백이 무색하리 만큼 마치 어제 만났던 친구들처럼
재잘거렸고, 터지는 웃음소리가 문경새재를 떠들썩하게 했다.

우리가 만나지 못하는 사이에 시어머니가 됐고, 곧 시어머니가 되고,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부모님들이 많이 편찮으시다고..ㅠㅠ

산행길에 언제나 점심을 싸오던 신 권사의 손맛은 변함없이 맛있었고,
무슨 일이든 척척 일을 추진하고 장거리 운전도 도맡아 하는 유 권사가 또 다음
일정을 짠다...

울긋불긋 화려하게 치장을 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한껏 즐겁게 해주고
떠나는 이 가을처럼 우리들도 이렇게 멋지게 나이들고 늙어가자고..
나이듦을 전혀 아쉽게 생각지 말고 하나님께서 이 땅에 허락하시는 생명을 충분히
누리며 주어진 일에 열심으로 살자고...
새끼 손가락 걸었다

10월의 마지막 날 단풍맛집 문경새재 17.95km 23.756 보를 걸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가을 나들이로
사진도 풍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