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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6 화

 

나하고 막내 동생은 열세 살 차이고
동생과 딸은 열한 살 차이.. 그러니까  우리 셋은 40대, 50대, 60대다.
 
이 세 여자들을 달고 오늘 운전과, 지갑과 사진 찍기를 담당한 사람은 
사위다.
 
장모님,처이모님, 그리고 아내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휴가를 냈다는
고마운 사위다.
 
우린 오늘 고성에 있는 그레이스 정원을 간다.
 
 

그레이스 정원의 랜드마크 돌계단..
에머랄드 그린과 잘 어울린다.
 
 

경상남도 고성에 아름다운 수국 동산 [그레이스정원]이 2020년 6월 25일 오픈했습니다.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16만 평 규모의 척박한 토지에 30만 주가 넘는 수국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심고 가꾸며 수행하듯 살아왔습니다.

이제 기나긴 세월 동안의 힘겨웠던 노력이 드디어 [그레이스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결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깊은 애정과 헌신으로 만든 개성 넘치는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자부합니다.

오로지 꽃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정원이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 오셔서 꽃과 함께,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 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꽃동산에 사랑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조행연드림
 
 

 
 
 


 

세 여자들이 쏟아내는 탄성....
어머~~!!!!
어머나~~!!!
와 ~~ 멋져~~!!!
 
내 동생 이쁘다......

 
 
 

 
 


 

 

 

 
 
 

 
 
 

 
 

그레이스 정원은 수국정원이라 해도 무방할만큼 수국이 많다
40만 본이나 되는 수국을 보유하고 있는데 6월 중순이 최절정기라고 한다.
(사진 그레이스정원) 

 
6월에 또 가고 싶다.
딸에게 말 안 하고 몰래 갔다 올까 보다..ㅎㅎ
누구 같이 가실 분~~~?????
 
 

 

 쭉쭉 뻗은 나무들 밑으로 온통 수국이다.
 

 

시흔 둘, 동생은  날씬~~ 날씬 어여쁘다.
내 동생 이쁘다. 몸 좀 보소 어쩜 이리 날렵하냐..
언니~ 언니도 내 나이 때 이리 날렵 했다우..
위로가 안되네유~ ㅠㅠ
 

 
 
 

이 돌계단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수국이 피지 않아서 좀 아쉬웠다.
정말 수국필 때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딸과 이모는 어릴 때부터 친구처럼 지냈다.
아들이 없고 딸만 있는 우리 자매들은 명절이나 부모님 생신등 모든
대소사를 큰 딸인 우리 집에서 모였다
 
어느 때는  20여 명의 대가족이 먹고 윷놀이하고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영화관 가고
어른들은 카페로 가고...
 

 
 

 
 
 
 

 
 
 

 
 


 

 
 
 
 
 

 
 
 

17년 동안 정원을 만들고 가꾸어온 조행연 회장은 선교센터를 운영하던
독실한 기독교인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한 선교 활동을 위해 교회를 제일 먼저 짓고,
정원이 많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하다 보니 규모가 커졌다”며
“민간정원을 만드는데 17년이 걸렸다”라고 한다.
 
또 “입장료는 우리의 이익을 목적으로 두는 게 아니라 선교를 목적가 목적이라고 한다.
하여 정원 이름도 "그레이스"
 

 

 
 
 
 

 
 
 
 

 
 
 

그레이스정원은 잘 닦인 큰길보다 구석구석 오솔길을 다니며
숨은 매력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길이 끊긴 것 같은 곳에서
흐드러지게 피어난 풀꽃이 수줍은 인사를 건네고,
훤칠하게 자란 나무가 바람결에
푸른 이파리를 날리며 반가움을 표시한다.
한여름의 꿈같은 신비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엄마 사진 100장도 더 찍겠다는 딸의 말이 아니더라도 
정말 사진 많이 찍었다.
 
무슨 사진을 찍었느냐 하면????
 
 

액자에 걸린 수국 정원이다.

 

 
 

 

수국 꽃이 피는 시기 보다 좀 빨리 왔다고, 아니면 수국이 피는 시기를 놓쳤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정원 안에 갈래갈래 뻗은 오솔길과 숲길이 꽃길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정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작은 식물원에 버금갈 정도로 나무가 많다.
마치 산속 정원을 산책하는 듯한 청량감에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느껴진다.
느릿느릿 걸으며 마음의 꽃을 피워보자.
 


 
  

 
 

 

 

 

 
 

 
 

 

그레이스정원은 한 바퀴 둘러보는데 시간이 꽤 많이 걸린다
정원에는 가벼운 산책 코스 외에 깊은 숲 속 트레킹 코스도 있다.
 
이 밖에 숲속 교회, 갤러리, 연못 등 소소한 볼거리가 걷는 재미를 더한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연중무휴)다.
 
 

 
 
 

 
 
 

 
 

맞아유....
나 복이 많구먼유,.....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 5월의 햇살 속에 빛나고 행복했던 오늘...
 
이번 여행은 동생이 주인공이다
하여 동생이 마냥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니 참 좋았다.
 
충청도 내륙 사람인  내 입맛에도 딱 맞는 게장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고
남해 바다를 드라이브, 남해 푸른 바다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조그만 카페, 꽉 찬 하루 일정이었다.
 
사위가 지난 주말 부대 테니스 대회에서 3위를 해서  상금을 받았다고
풀 서비스를 했다 
 
피아노 잘 치고, 트럼펫도 수준급, 베이스기타로 찬양단을 하고
게다가 모든 운동은 기본으로 잘하되 특히 테니스를 잘 친다.

전혀 생각지도 않은 날 내게 전화로 안부를 묻는 다정다감한 사위다
 
박서방~비행기 조종간을 잡기 전 늘 겸손으로 하나님께 무릎꿇는
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사랑해~^^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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