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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5. 17 

 

하동 북천의 붉디 붉은 꽃양귀비에 취해 있다가 
우리는 푸르고 푸른 녹차 밭으로 갔다.
마침 하동 차엑스포가 열리는 기간이란다.
 
사위가 꼭 정금차밭으로 가라고 한다
그것도 맨 꼭대기 정자 있는곳 까지 가라고~~
 
 
시간이 있다면 하동 최참판댁도 둘러 보도 금오산 케이블카도 타고..
했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패스...
 

하동에서 벚꽃십리길로 유명한 이 길을 따라 정금차밭으로 가는
쌍계사 방향이다.
와~~벚꽃십리길...내년 봄에 꼭 오자고 ~~약속
 
 
 

정금차밭 정자 단금정에서 내려다 본 모습...
 
 
그런데 정금차밭 정자까지 가는 길은 그리 녹록치 않다.
보통은 정금마을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 가는데 사위가 꼭 차를 
타고 올라가라 했으니..
 

 

좁은 밭길 사이를 곡예 하듯 올라간다.
 
심장 쫄리듯 긴장하며 올라가다가 너무 예쁜 모습에 사진을 찍고
다시 올라가는데 차가 뒤로 죽~~~엄마야...
우리 오늘 뉴스에 나오 뻔 했다.
 
저 위에 보이는 정자가 단금정이다.
 
 

 
 

 

 
 
 
 

 
 
 

 
 
 

 
 
 

 
 
 

 
 
 

 
 
 

 
 
 

 
 
 

 
 
 

 
 


 

 
 
 
 

 
 
 
 

 
 
 

 
 
 
 

 
 
 
 

 
 
 
 
 

 
 
 
 

 
 
 

 
 
 

 
 
 
 

 
 
 
 

 
 
 
 

 
 
 
 

 
 
 

 
 
 

차밭이라면 보성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하동에 이런 멋진 차밭이 있다니..
정금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금차밭....
단금정 정자에서 시원한 바람, 휜히 내려다 보이는  초록초록 빛나는 녹차밭,
하동의 풍광. 저 하늘은 또 어쩔.....
이를 두고 다시 내려 간다.
 
 
산꼭대기까지 차를 운전하느라  정말 긴장 했다. 겨우 차 한대가 갈 수 있는 좁은 길이다.
앞에서 차가 온다면 대략난감..큰일 날 상황이다
"언니, 조심 조심 그쪽으로 쪼금 더...더 여긴 낭떠러지야.." 환장여유...
 
 
동생과 함께한 2박 3일의 여행...
즐거웠고 또 감사한 시간들이었다.
엄마  돌아가시기 며칠 전 내게 "동생들 잘 보라"는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
 
"엄마 나 잘하고 있다우..."
 
오늘도 빛나는 하루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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