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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10  북해도 노보리베츠 지옥계곡

 

요즘 해외여행의 대세는 일본이라고 한다.,
얼마 전까지 노제펜을 외치던 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할까?
암튼 나도 그 대열에 편승해 3박 4일 일본 북해도 패키지여행을 했다. 
 
 
7월 10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8시 20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새벽 3시 50분 청주에서 공항 리무진을 탔다.
 
출국 수속을 마치고  탑승을 하고 오전 11시 일본 삿포로 신치토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1시간 가량 버스로 이동후 점심, 그리고 다시 1시간가량 이동 후
지옥계곡이라 불리는 노보리베츠에 도착했다.
 
 

 

 청주 시민정원사 모임의  형님들 세분과 함께~^^
 
홋카이도(북해도)는 일본 북쪽의 넓이 78,000 ㎢, 인구 5백여만 명의 섬으로
일본 유일의 도(道)이다.
도청소재지는 삿포로이며 관광과 낙농업이 주 산업이다.
또 다른 일본으로 관광의 매력이 있는 섬이다.


쉽게 말하면 북해도의 면적은우리 나라의 80% 정도의 엄청 넓은 땅이지만
인구는 우리 나라의 1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곳이라고 한다.,

 

 
 

 
 
 

 

노보리베츠 마을로 들어서는 입구에 많은 요양시설들이 있는데
모두 돈이 많은 노인들이 있는 시설이라고
최고의 온천 시설과 최고의 요양을 받는다고...

 
 

 

유황 냄새와 피어오르는 증기로 지옥계곡에 도착했음을 느낀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에 잠시 맨붕
 
여기저기 보이는 노릇노릇한 것이 다  유황이라고 한다.
간헐천이 보이는데 온도가 높으니 손대면 안 된다.
 

 

 
 
 
 

 

 

 

노보리베츠 온천은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로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온천 휴양지라고 한다
이곳에 있는  노보리베츠지옥계곡은  도깨비가 살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유황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으며, 노보리베츠지옥계곡에서 뜨거운 유황 증기가 나온다.
 

 

 

여지 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하얀 연기들..
코를 찌르는듯한 유황 냄새...저절로 지옥이 떠오른다.
 
 

 

이곳은 러일 전쟁 때 부상병을 치료했다는 영험한 곳이라고 한다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을 온천으로 달랠 심산이었다.
그동안 애써 준비하고 달렸다고 발톱은 멍들었고 허벅지는 무거웠고
피부 여기저기에 상처가 나 있었다.

진짜 약효가 있는 온천수라는 걸 깨닫는 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음 날 부기가 가라앉고 한 달 가까이 낫지 않던 상처가 아물기 시작했다고,
 
 
 

 
 
 

이 형님 말입니다
청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3시 50분 리무진을 타야 하는데
아뿔사  잠이. 깬 시간이  3시 13분이더라구
 늦게까지 잠이 안와 뒤척이다가 깜빡 잠이들었는데 알람을 못들었다고,
 
암튼 세수도 못하고 운전을 하는 남편에게 비상등을 켜고 마구마구 달리라고
하여 버스 출발 1분 전에 간신히 도착...뱅기를 탄
맏형님이다

 

 

두 분은 71세 동갑이다.
 
모두 두 다리 튼튼하여 잘 걷고 시민정원사로서 봉사도 열심히 하는
멋진 형님들이다.
 
 

 
 
 
 

 
 

 

 
 
 

 
 
 

 
 
 

 
 
 

 
 
 

화산 폭발로 형성된 분화구 안에 온천수가 고여 청록색으로 변하는 게
신비롭기만 하다.
 
 
 

 나도 새벽2시에 알람을 맞춰놨지만
영 잠이 안 온다. 밤을 꼬박 새우고 뱅기를 탔다.
하여 모두 피곤, 피곤이지만 그래도 여행이 아닌가 즐거운 북해도 여행의 첫 코스를 마쳤다.
 
유황불이 펄펄 끓는 지옥계곡....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니이라 (요한계시록 21장 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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