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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할미의 추석

자그마치 6일나 이어진 긴 추석연휴였다
벌써 보름이나 지난 추석...
정말 매일 매일의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는지..
 
9월 28일 연휴 첫 날


이른 아침부터 바쁘다
"여보~~ 기쁘다 며느리 오시네 . 맞이해야지..."
"어서 청소 하셔 나는 점심 준비할께.."
 
부지런히 전을 부치고 며느리 좋아하는 잡채, 갈비, 꽃게, 새우 찌고
미리해놓은 반찬들...

11시 반~현관으로 들어오는 며느리를 안으며

"아이들 키우며 직장 다니고 고생 많았다"
 
아들, 며느리, 손자들과 함께 감사예배 드리고
점심먹고 가까운 동물원 나들이...
 
 

 

연휴첫날인 9월 28일 목요일,
 동물원 나들이^^
 
 

 

 

우리 며느리 소라야...아들 둘 키우며 직장 다니느라 고생이 많았다.
 
 
 

2020. 7월 무더운 여름 어느 날,                              2023. 가을 추석 연휴 첫날
 
똑같은 장소에서 훌쩍 자란 손자들과......
 
 
 

20220. 7월,                                                                          2023, 9월
 
만 3년이 지나는 동안 손자들은 자라고 할미는 늙었다.

 

 

저녁에 명암호수 산책으로 하루 마무리..
 
 

 
 
 

 

추석 당일인 9월 29일 금요일
아들 며느리 손자들 앞세워 금산에 있는 큰댁 방문
시아주버님이 돌아가시고 90이 넘으신 형님이 혼자 사신다.
 

땅속에 개구리 한 마리가 있는걸 발견하곤 모두 신기하다 난리다.
 
 

 

아들 3형제의 자녀들이 다 자라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그러고 보니 대가족이 모여서 시끌벅적 요란하다.
 
모두 점심을 먹고 13명 대가족이 읍에 새로 생긴 카페에 가서
이야기꽃을 피우고 집으로 오니 또 하루가 갔다.
 
 
9월 30일 토요일.
친정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나를 비롯한 두 여동생들은 친정이 없다.
하여 모두 큰언니인 우리 집으로 모인다.
 
하여 장성한 조카들과 여동생들이 모이니 오늘도 대가족이다.
아침부터 전을 부치고 또 먹을것을 만들어 동생들 맞아하기
 
오후엔 근처 상당산성에 올라 산책으로 마무리 ^^
 
 

10월의 첫 날, 주일
 
주일예배를 드리고 부지런히 차를 몰아 남해로 출발..
 
 

4시간을 운전하여 남해 솔바람오토켐핑장
준수네와 캠핑이다.
 
텐트와 차박러들이 캠핑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 깜놀이다
사람들이 집에 있지는 못하는구나
우리도 나왔는데...
 
 

준수, 지수, 준석이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며
짐도 풀지 않고 바닷가로 나가니 해가 지려고 한다.
 
 

 
 
 

 
 
 

사위가 구어주는 고기로 저녁을 먹고
불을 피워 불멍이다.
말이 불멍이지 애들이 어찌나 떠들고 난리인지 ㅎㅎㅎ
 
 

갑자기 말이 없어진 준석이 졸리구나..
할머니가 있을땐 할미 기도를 받아야 자는 것이
아기일때부터 이어온 루틴이다
 
하여 텐트로 데리고 들어가  할미 품에 꼭 안긴 준석이에게
"준석이는 누구지? 하나님 자녀입니다."
"준석이는 누구 아들이지? 하나님 아들입니다."
"준석이는....그때 준석이가 "할머니 빨리 기도해요"
ㅎㅎㅎㅎㅎ
 
준석이는 자고 우리들은 말그대로의 불멍을 하며
긴 밤을 이야기 꺼꽃을 피우며
연휴 4일 째~~마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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