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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12일

시간은 12시를 향해 빠르게 지나고
우리들의 발길도 빠르게 움직인다.
 
그래서 처음부터 1박 2일의 순례길 일정을 잡았는데..
여러 사정으로 당일로 바꾸니 여간 바쁜 게 아니다.
 
우리는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과 살랑살랑 불어 오는 가을 바람 속으로
사랑의 사도 요한을 만나러 간다.
 
 

대기점도 남촌마을 팔각정 끝에 있는 4사도 요한의 집이다.
단정한 원형의 외곽으로 긴 바람창이 외부로 소통하게 되어 있는데
천장의 스테인그라스가 빛의 밝기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예배당이다.
 
 

 
 
 

우리 교회의 기둥과 같은 믿음의 동역자들...
우리도 요한처럼 사랑으로 함께 가고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동역자로 함께 갑시다.
주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병풍도의 상징인 맨드라미가 가득이다.
 
 

사랑의 사도 요한의 집은 특별한 사연이 있는데  아내의 넋을 기리는
이 마을 오지남 할아버지의 순애보다.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아내를 그리워하는 할아버지가 땅을 기증하였고 이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박영균 작가는 아내의 무덤이 보이는 뒤쪽으로 창을 냈다고 한다 
 
 
 

예수께서 사랑하는 제자 요한, 그의 형제 야고보와 함께 예수님의 첫 제자들 중의 한 사람으로
요한복음과 요한 1, 2, 3서를 기록하였고 유배지 밧모섬에서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으로부터 어머니 마리아를 돌보아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제자로
예수님과 아주 밀접하고 친밀한 관계를 가졌던 제자였다.
 
 
요한은 예수님의 부탁대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에베소에서 살다가 밧모섬에 유배되어
후에 다시 에베소로 돌아와 마리아를 모시고 살았다 (요 19: 26~27)
모든 제자들이 다 순교를 했는데 유일하게 명을 다하고 죽은 제자는 요한 한 사람이다.
 
요한은 사랑의 사도였다. 그가 기록한 요한 서신을 읽노라면 온통 사랑의 말씀으로 가득하다.
서로 사랑하라고 서로 사랑하라고~~
 
 

그럼에도 불같은 성격을 가진 요한은 예수님으로부터 우뢰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무덤으로 달려갔던 막달라 마리아로부터 무덤이 비었다는 말을 듣고
제일 먼저 예수님의 무덤으로 달려간 제자였다.
 
초대 교회 안에서도 요한은 베드로와 함께 복음사역에 앞장서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바울은 요한을 가리켜 베드로, 야고보와 함께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했다.(갈 2 :9)
 
 
 

사랑의 사도 요한....
요한이 너무 노쇠하여  제대로 설교할 수 없을 때면  성도들의 부축을 받아 
겨우 입을 열어 서로 사랑하라고 했던 요한을 생각하며
우리는 요한의 형 야고보를 만나러 간다.
 
 

황금 들판을 지나 저 위로 야보고의 집이 보인다.
 
 

 

3사도 야고보의 집, 

 
대기점도 숲 근처에 있는 작은 예배당이 야고보의 집이다.
심플한 디자인에 붉은 기와, 나무기둥을 세워 안정감 있어 보인다.
 
야고보는 예수님의 제자들 중 베드로와, 안드레와 더불어 세 명의 수제자 중의 한 사람이다.
야보고는 늘 예수님의 사역의 현장에 함께 있었다. 야보고는 발꿈치를 잡다 라는 뜻으로 히브리어
야곱의 헬라어 표시이다. 그는 세배대의 아들로서 요한과 형제이다.(마 4: 21)
 
예수님의 부르심에 아버지와 버리면서 즉각적으로 응한 결단의 사나이라는 생각이다.
 
 

 

 
야고보~! 야고보는 12 사도 중 처음으로 순교를 당한 제자이다.
 
스데반이 평신 도중 첫 번째 순교자라면 야고보는 12 사도 중 최초의 순교자이다.
사도행전 12 : 1~2절을 보면 그때에 헤롯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요한의 형제 여고보를 칼로 죽이니....라고 기록하고 있다.
 
 
성경에는 베드로와 요한의 이야기는 자주 등장하지만 야고보의 이야기는 자주 언급되지
않음에도  야고보는 예루살렘 교회의 큰 기둥이었다.
베드로와 동생 요한이  옥에 갇혔을 때에는 예루살렘 교회를 이끄는
든든한 지도자 역할을 했다.
 
우리는 12사도 최초의 순교자 야고보의 집에서 기도회를 가졌다.
부지런히  다니느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지 못했는데 야고보의 집에 와서
순례 길의 은혜를 나누며 함께 기도했다.
 
우리도 이런 주의 제자들이 되기를..
주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기를...
비록 너무 작은 존재들이지만 작은 존재 만큼의 역활을 감당하자고...
 
 
 

마치 물감을 뿌려 놓은듯한 병풍도로 들어 가는 노두길이다.
아~~이 어여쁜 노두길을 어찌할까
그대로 떠 가고 싶은 바다, 하늘...

 
 

이 노두길 옆에 있는 안드레의 집이다.


10월 29일 주일에 우리 새생명교회는 아나운서 김성주집사님을 모시고
새생명 전도 축제를 한다.
전도 축제를 앞두고 소악도 12사도 길 순례를 한다는것이 우리에겐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교회에서 여러 가지 준비로 포스팅이 자꾸 늦어지지고 바쁘다 장식을 위해 
오늘도 은혜로...은혜로...교회 장식을 위해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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