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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보고의 집으로 가는 삼거리에 있는 작은 동산에 있고  

노둣길 길가에 있는 안드레의 집,

내가 좋아하는 비취색.. 쪽빛 바닷물을 풀어놓은 듯한

색감이 어찌나 청량감이 있는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예배당이다.

 

2023. 10. 12일 방문

 

 

2사도 안드레의 집,

 

안드레는 갈릴리 벳새다 출신으로 "강인함" "남자답다"라는 뜻을 가진 어부(요 1: 40)로

처음에는 세례 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요 1:40)

 

 

안드레는 바로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전도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복음을 듣고 제일 먼저 형제 베드로를 전도하였다. 자신이 전도한 베드로가 예수님의 첫째

수제자로 부각되었지만 그를 시기하지 않았고 조용히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벳새다 들녘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소년을 예수님께로 인도했다.

 

흑해 부근의 수구 디아에서 전도하다가 X자형 십자가에 달려 순교하였다

하여 X자형 십자가를 안드레의 십자가라고 불린다고 한다.


 
 

 
 
 

 
 
 

 


 

 

 

 

 

각종 드라마, 영화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요 사진에 넋이 나가...오늘 여길 또 왔다.

 

1사도 베드로의 예배당은 대기점도 선착장에 있다.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 풍의 둥글고 푸른 지붕과 흰 회벽으로 거칠게 마감을 했고

안에는 예쁜 들꽃이 수채화로 그려져 있다. 갑자기 가슴이 뭉클하고 눈가가 촉촉해진다.

 

베드로 일생을 생각하니 절로 가슴이 먹먹하다.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요 21: 19)는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주의 제자가 되었으나 불같고 급하고 거친 그의 성격으로 수제자였지만

실수가 많은 연약한 사람이었다.

 

지난번 읽었던 요한복음 중 지금도 또렷이 기억에 넘는 말씀이 있기로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떠났기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 너희들도 나를 떠나려나 물으시자 베드로가 대답하길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까?" *요 6: 68)

이 대답은 정말 예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렸고  시원하게 해 드렸으리라...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도 베드로가 대답하길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마 16 : 16) 하여 베드로는 예수님으로부터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다" 라고

하시며 최고의 칭찬을 하시며 천국 열쇠를 주시며 누구든지 땅에서 매는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고 하셨다.....

 

그는 예수님의 3년의 공생애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함께 하며 많은 기적과 이적을 체험했다.


 
 

죽기까지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노라 호언장담 했지만

대제사장 뜰에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모른다고 부인하고, 저주하며 맹세하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리고 닭이 세 번 울었고  예수님과 눈이 마주치자 밖으로 뛰어나와  그 처절한 몸부림 속에서 심히

통곡하며 울었다. 누군들 살면서 그 어떤 환경과 여건에서 흔들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오순절 성령 강림절에 성령체험을 한 모든

제자들이 그러했지만 베드로가 한 번 설교할 때 믿는 무리의 수가 삼천이나 되었다는 사도행전의 기록은 

가히 놀라운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나 사도행전에서 예루살렘의 사도회의가 끝난 후로는 베드로의 행적은 

기록되지 않는다  베드로의 의해 쓰인 베드로 전, 후서와 베드로의 제자 마가가 쓴 마가복음은

베드로가 사역했던 많은 설교와 증언을 바탕으로 기록되었다.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가 심해지자 잠시 로마를 떠나 있기로 결심을 하고 도망가는 베드로 앞에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당황해하며 "쿼바디스 도미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나는 십자가를 짊어지기 위해 네가 도망 나온 로마로 다시 간다"라는 예수님의 대답에

베드로는 다시 로마로 돌아가 복음을 전하다가 마지막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다.


 

 먹먹한 가슴으로 봤던 영화 영화 쿼바디스가 생각난다.
 

오늘 소악도 12사도 길..섬티아고 순례길을 무사히 

마침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권사들에게도 감사^^

 

 

 
 
 

 
 
 

 

눈이 시리도록 푸르고 푸른 바다를 종일 보는 기쁨

 

 

 
 

 
12시 쯤 물이 찬다고 해서 급히 다녔는데 12시 20분이 되어도 아직

다리를 건널 수 있어서 주변 사진 몇 장 찍고 오니 헐...물리 이렇게

순식간에.... 
 

 하나님 감사합니다.~^^

 

바닷가라 추울까 싶어 코트까지 입고 갔다가 하도 덥기로

버릴까 말까 하다가 트렁크에 뒀던 하늘색 니트 가디건을 꺼내 입으니

안 버리길 잘했다고 ...

 
 

 
맨드라미 축제를 보러  병풍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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