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한참 전에 다녀왔는데
포스팅이 늦어졌다

충북 보은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 마을 보나콤에서 계획 중인 
"소담한 밤상, 풍경 있는 하루"  하여 "소풍" 체험단으로 참가 하였다.

26년째 이어가는 공동체 보나콤

보나(BONA)는 라틴어로 "좋은"이라는 뜻이라라고 한다.

 

보나콤은 1998년, 충북 보은에서 시작된 작은 기독교 공동체이다.

땅을 회복시키는 자연 농법으로 농사지은 수확물을 유통하는 공동체이다

 

이곳에서 25년 전  여러 가정이 경북 의성으로 옮겨 또 다른 모다마을을 이루고 있다.

 

집 짓기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도 대안학교 형태들로 부모들이 집접 한다.

이처럼 독특하고 재미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보나콤이다.

 

 

 

https://family-all.tistory.com/11294765

 

제주 손님 4박5일 모시기 2~ 충북 보은 보나공동체

22. 4., 26 화요일.. 어젯밤부터 비가 와서 내신 조금 염려 아닌 염려를 했는데 아침이 되자 날이 개인다. 코로나로 호텔 조식이 안된다고 하여 집으로 모시고 와서 아침을 드시고 "기독교 공동체

family-all.tistory.com

보나콤 마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위에 글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턱대고
나를 따라 보나콤 마을에 함께 온 교회 식구들이다.
어디를 가느냐?
왜 가느냐?
"설마 멸치 잡이 어선에 팔기야 하겠어 " 참 내
 
하긴 물어도 대답해 줄 게 없다. 나도 모르니까...
보나콤 마을의 자매가 "권사님... 교회 식구 몇 명하고 날잡아 오세요."
하여 나 역시 왜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날 잡어 그냥 갔으니까 ㅎㅎㅎ
 
 

오늘의 주제는 "소담한 밥상, 풍경 있는 하루"
앞으로 보나 마을에서 계획 중인 마을체험을 위한 선발대, 그러니까 체험단이다.
아하.... 그렇구나...
 
 

너무도 소박하고 마음을 끄는 보나교회..
 

11시에 다른 팀 다섯 분과 함께
보나 마을 소개를 받았다.
보나마을에서 하는 우렁공법의 벼농사, 냄새 없는 유정란 양계, 그리고 
역시 무농약 수경재배 쌈채소등..
 
 

담당자로부터 수경재배의 과정을 설명..
 



그냥 뜯어먹어도 된다고...
 
 

보나콤의 큰 자랑... 직접 사료를 개발하여 냄새 없는 닭장(?)
엄청난 양계장 하우스가 있지만 닭똥 냄새가 없는 것은 사료 때문이라고..
선물로 받은 유정란..
 
그리고 우렁이 농법으로 짓는 벼농사 이야기도 듣고..
그러고 보니 12시가 넘어 배고플 시간이다.
 

 
 

식당으로 들어온 우리 모두는 차려진 식탁을 보고
정말~~~정말~~놀라움을 넘어  완전 감동했다는..
김치 한쪽 남김 없이 접시를 깨끗이 비우고도 몆번이나
리필을 했다는~^^
 

 
 

추가로 더 먹을 사람들을 위해서 뷔페식으로 진열도 해놓고..
 

사랑과 정성의 진수성찬을 받고 인증은 해야지..
 
 
 

각종 차와 커피까지..
 
 

 
 
 

 점심 후 차를 마시고 신선한 유정란으로 마요네즈 만들기..
 
계란, 식초, ...등등을 넣어 수제 마요네즈 만들기..
 
 

 
소풍이라는 컨셉에 맞춰 소풍에 가져갈 간식 만들기.
만든 마요네즈와 역시 보나콤에서 직접 만든 잼...빵에 발라 먹는 소스
(이 게 뭔지 모르겠네 설명할 때 어디 갔다 왔는지)
 
캐리어에 과일, 마시고 싶은 차를 고르고, 커피와 뜨거운 물도 담고
옷방에 가서 소풍 옷으로 갈아입고 마을 나들이를 가는 것,
 
봄이다 생각하고.....ㅎㅎ
 

체험단으로 미리 체험해 보는 것,
추워서 겉옷 위에다 입었더니 ㅎㅎㅎㅎ
이 옷들도 모두 보나 자매들이 만들었다고,
 

 
 
 

길 양쪽으로 꽃이 가득 피고 아지랑이 아른 거리는 봄이다 생각하고....
소풍을 간다. 
캐리어를 끌고 가도 되고 바구니를 들고 가도 되고...
봄이다 생각하고..
 
 

 
 

산불 감시원 같다고 하여 얼마나 웃었는지...ㅎㅎㅎㅎ
 
 

보나마을의 봄
 

봄을 기다리며...
 
 

마을 정자에서  바구니를 열고 피크닉을 즐긴다.
봄이다 생각하고..
 
 

 
 
 
 



봄이다 생각하고...ㅎㅎㅎㅎ
 

 

 

위킹 카페...커피 찌꺼기로 만든 텀블러에 차를 담아

돌담길을 걸으며... 논에서 우는 개구리 소리도 듣고

밤에는 별을 보고, 반딧불도 보고...

 

이런 생각을 하며 마을 트레킹... 오래 걷는 게 힘든 사람은 마을 한 바퀴.

좀 더 잘 걷는 사람들은 저수지까지 가기, 저수지에도 차를 마시고 쉴 수 있는 곳이 있다고,

더 잘 걷는 사람은 수도원까지.... 한 시간쯤 가면 수도원이 있다.

 

 

 

 

 

돌담에서 인증 ㅎㅎㅎㅎ

모두 배둘레가 엄청나다.

 

 

 

 

 

 

 봄이다 생각하고...

오늘도 너무 좋다고 한다.

 

마을 곳곳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개발한다고 하니

꼭 꽃 피는 봄에 다시 오자구...

 

 

물을 길을 수 있는 우물,

그리고 디딜방아도 있다.

 

여름에 서울에서 아웃리치를 오거나 일반인들이 와서

묵을 수 있는 마을 팬션,

논에 벼가 파랗게 자라고 있다고,

누렇게 익어 추수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며..

 

어제 일기예보로는 오늘 보은에 비가 올 확률이 60~70%였다

 

"권사님 낼 비 온다네요. 날이 좋아야 되는데ㅠㅠ"

"아니 비 안 와요~ 걱정 마유"

 

나는 정말 날씨 요정이라니까요..

 

 

오늘 마지막 코스....

여기는 마을에서 농사를 지은  쌈 채소, 유정란 우렁 쌀 등..

모든 것들을 포장하여 택배를 보내는 유통이다.

 

 

 

 

 

 

 

 내도 이런 교회에 다니고 싶다.

떡과 함께 복음을...처음엔 마을 분들의 곱지 않은 시선과 배척(?)

여러 가지 힘든 시간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하나가 되어 마을 공동체가 되었다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저 따라 왔는데
너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봄에 정식으로 체험이 시작되면 꼭 다시 오자고..
 
설문조사에 체험비로 얼마가 적당할까 묻는 질문이 있었는데 과연 체험단들은 
얼마를 썼을까? 
 
보나마을 가까이에 속리산, 세조길이 있고
8코스까지 이어지는 유명한 집 라인도 있고, ....
 
이 체험이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도하며 기대한다.

 

'카라의 일상 > 카라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 이틀 김밥^^  (24) 2024.03.16
매일 매일^^  (25) 2024.03.13
우리는 대한민국 K 할머니^^  (37) 2024.02.22
봄 비 내리는 우수  (29) 2024.02.19
청주 이색 식당, 학천불고기,카페 학천 목간  (33) 2024.01.2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