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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과일이 철이 없는 듯하다
사계절 내... 과일이 풍족하 게 나오니 말이다.
풍족하다고 하지만 워낙 값이 비싸니 풍족하게 먹을 수 없는 게 과일이다.
 
서민들이 가장 만만하게 즐겨 먹을 수 있는  사과가 요즘은 
 금사과라 한다. 어디 사과뿐이랴, 딸기도 마찬가지다
 
내 입에 들어가는 딸기는 못 사고 손자들이 오면 산다고 하니 교회 권사들이 (손자 없는..)
손자들은 아직 어려서 앞으로 먹을 날이 수두룩하니 권사님이나 사 먹으라고 한다.
 말은 그럴듯한데 그게 참 그렇게 안된다는...
 
 여름에 나는 과일이 "참외" 라고 막내 손자 준석이 한글 공부책에 나오던데
참외도 여름이 아닌 요즘에 가장 맛있다고 한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참외,
참외는 첫 출하되는 게 가장 맛있다고..
 
 

참외는?
피부건강, 변비해소, 체중감량, 혈압조절, 빈혈예방,
면역력 강화, 눈 건강, 구강건강, 심장건강,
항암효과, 뇌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참 맛만 있는 게 아니고 이렇게 몸에도 좋구나.
 
 

이렇게 여러모로 몸에 좋은 참외를 사위 박서방이 아주 좋아한다.
하여 첫 출하 되는 때 아직 많이 나오기 전에 한 번 택배를 보낸곤 한다.
 
올 해도 엊그제 참외 한 박스 택배로 보냈다.
 
물론 나 먹으려고 한 번도 안 샀다. 아니 못 샀다.
너무 비싸다.
 
 

참외를 받은 사위가
"허허 역시 장모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며 " 딸에게
 
"내 장모님이 나 먹으라고 보낸 내 참외 좀 깎아주라"
딸 대답인즉
"님 장모님이, 님 먹으라고 보낸 님 참외를 왜 나 보고 깎으랴 하느냐
님이 깎아 먹으라 "
 
이런 말을 주고 받으며 맛있게 참외를 먹는다는 딸의 전화다.
 
하여 내 입에 들어 가는 것보다 자식 입에 들어 가는 게 좋은,
안 먹어도 배부른 부모 마음이 아닐까?
 
딸이 듣는다면 분명 
"사과, 딸기, 참외 사 먹어도  집이 망하지 않으니 제발 사 드셔~~이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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