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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 3  비욜

 
청주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

아침에 손주들 등교 시키고
집으로 오는데 위에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위로
비가 내린다.

집으로 그냥 오기 아쉬워 차를 돌려  순환도로 벚꽃 터널을
드라이브를 하고 순환도로 끝 삼일공원에 주차를 하고
벚꽃 길을 걷는데

문득
언젠가 가봐야지 마음에 두고 있던 도서관 카페가 생각났고
카페 앞에  방죽. 그리고 방죽을 따라 길게 줄서있던
벚나무가 생각났기로 같은 동네 사는 장권사를 불러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로 ~
 

주봉저수지~ 저수지라고도 부르지만
사실 저수지 보다는 방죽이 어울린다.

저수지 뒤로 보이는 건물이
한옥 카페 "후마니타스"

 

 
 
 

여름엔 방죽 가득 연꽃이 피기로
연꽃 방죽이라 부른다

사실 여길 온 목적이 있었다
저수지  바로 앞에 있는 행운농원에
교회 화단에 심을
맥문동을 사러 온것이다

오는 날이 장날인지 농원은 잠겨있다
주인은 후포항을 가고 있다고~

그래도 카페를 갈것이니~

 
 
 

 
 
 

 
 
 

 
 

 
 
 


후마니타스~
들어가는 입구가 마치 갤러리 같다
카페는 지하 1층

비 오는 날은 무조건 빨간 우산이다.

 

 
 
 

       커피를 주문 하곤 카페 둘러보기~
     너무 일찍 왔기로 손님이 없었다
 
 

 
 
 

일단 엄청나게 많은 책 을 보고
북카페 보다 도서관 카페라
부르는 게 이해가 되었다




 

건축을 전공했지만 늘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는
평생 수집해 온
장서 3만 여권을 널리 공유하고 싶어 했다고,
참 대단하신 분이구나. 
 
 
 
 

 
 
 

2층~사면의 책에 싸여. 창가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은
생각만으로 우아(?)하다


 

 
 
 

 
 
 

      예약석~~

 
 
 



 
 
 

온돌방도 있고~

 
 
 

어디든 책, 책, 책이가득~
 
 

2층에서 바라본~모습,
교회도 보이고
벚꽃 길도 보이고~방죽 위로 연꽃 전망대...
 
 

차를 마시며. . . . 

장권사의  92세 아버님이 건강이 안좋으시다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을오가시다가 시립 요양병원으로~

장권사의 동분서주에 마음이 짠하다
다 내가 겪은 일이고 머지 않은 날 우리의 모습이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서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얼마 후에 카페에서 10여 분 거리에 사는 임권사가 합류하여~
지난주 설교 말씀을 나누고, 한주  읽은 성경 본문 중 묵상하고 있는 말씀을 나누고
( 1년 3독을 하자는 3독 클럽인데 작년엔 조금 못미쳤다고)
만나면 언제나 말씀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 제목을 나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남의 말을 하거나 쓸데 없는 잡담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빈 마음으로 허탈해지기 때문이다.
 
 

카페를 나와 다시 벚꽃 아래로~

 
비 내리는 수요일은
빨간 장미 대신
빨간 우산이다

간만에 갬성 충만했던
오늘이다
 

 
 
 

 
연꽃이 활짝 피는 6~7월에 다시 와야지
아니다
비 오는 날 무조건 와야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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