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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상은 변함없이 매일 맨발로 삼림욕장을 걷고,
주 3회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가고, 
방학이 끝나고 매주 수욜은 리더모임, 목욜은 목장 모임을 한다.
 
나름 바쁜 일상이다 보니 자연히 블로그에 시간이 부족하다.
 

 

9월이 한참 지난 지금도 덥지만
한여름은 지났으니 숲길은 시원하다.
후배 장권사가 가끔 맨발에 동행이 되주기도 한다.
 
 

 
 
 

툭 떨어지는 밤송이 속에
알밤 두 개가 들어 있다.
 
 

막걸리 보리 술빵이 살짝 물릴만하여
요즘 새롭게 찌는 빵이 있으니 
아몬드 가루와 팬케익 가루에 바나나와 우유, 요거트를 넣어 
전기 밭솥에 찌는 이름도 없는 빵.
 
내가 쓰는 전기밥솥 기준 영양찜 20분을 두 번 눌러 주고
뒤집어서 다시 한 번  취사 버튼을 눌러주면 앞 뒤로
노릇노릇 구어진 맛있는 빵이다.
 
 

숲 속에서 먹으니 얼마나 맛있게요...
오전에 이렇게 맨발 걷기를 하고
오후 3시 30분 초등학교 늘봄교실 이야기 할머니 시간.
 
 

이 초등학교로 말하자면 내겐 특별한 인연이 있으니
바로 나의 모교이다.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옛날 국민학교다
그런데
6학년때 전학을 와서 담임선생님 이름도 가물하고 친구도 없다 ㅠㅠ
그럼에도 나의 모교이다.
 

검색을 해보니 지금은 초등 야구 명문학교란다.
 
처음 배정 받은 초등학교 늘봄 교실이 공교롭게 
모교다..
 
 

 
 

유치원 건물..

 

 손자 이레와 똑같은 1학년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열 명이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에게 목요일 마다 이야기를 들려줄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김영실입니다."
내 소개를 하자
 
"할머닌데 왜 할머니 같지 않아요?"
"염색했어요?"  할머니는 몇 살이냐... 궁금한 것도 많다
 
"할머니도 이 초등학교를 졸업 했답니다"
"와~~ 언제요?"
"몇 년 전에요?"
 
 
초등 늘봄교실은 처음이라 다소 긴장하며 "곰티재 호랑이"
이야기와 후속  활동까지 마치자 아이들이
"할머니 또 해 주세요'~~
다행히 내 이야기가 재미있었나 하고 휴~~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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