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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기막힌 일이다.
분명히 사진 올리고 글 쓰고 발행 했구만...
글이 사라졌다 ㅠㅠ
죽변해안 스카이레일~~
지난 7월 블친 형님들이랑 해운대 블루라인 스카이캡슐을 탔을 때의
기분을 생각하며 미리 예약을 했다.
오전 9시 30분, 하여 시간 맞춰 갔는데
이게 무슨 예약을 하지 않고 현장 발권 온 사람들 대기 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누군가 136번이라고... 하니
죽변 스카이 레일 2인승 21.000원
봉수항까지 다녀오는 왕복 소요 시간은 약 40여 분이다.
스카이레일을 타러 승차장에 도착하자마자 실망
너무 시설이 노후되었다.
부산은 반짝반짝했는데...
하루종일 비가 예보 되어었는데
날씨도 이만하면 좋다.
역시 날씨요정이 맞다니까~~~
성냥갑 같이 생긴 캡슐이 동동동 가는 게 귀엽다.
3번 봉수항에서 돌아오는 코스다.
어제 종일 비가 왔음에도 날이 얼마나 덥다 더워..
그나마 바람이 불고 캡슐 안에 선풍기가 쌩~~ 열 일을 하니 다행이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남편이다.
머리가 아프다고...ㅠㅠ
남편은 오랫동안 편두통으로 고생을 하다가
요즘은 많이 좋아져서 두통 주기가 한 달 이상 갈 때도 있을 만큼 좋아졌는데
오늘 머리가 아프단다.
하여 장난도 안 치고 조용히 바다만 보고 갔다는 슬픈 야그.ㅠㅠㅠ
하여 여행은 여자들끼리 가야 한다.. 친구든, 블친이든..ㅎㅎㅎ
하트해변 정 차장이다.
하트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바로, 바로 요기가 하트해변이다.
아닌가? ㅎㅎㅎ
봉수항 정 차장이다.
그런데 우리 앞에 캡슐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직언이 캡슐 안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이쪽 레일로 갔다, 저쪽 레일로 갔다.....
캡슐을 손으로 밀기도 하고... 뒤에 있는 우리 불안하네...
"여보... 만약에 이 캡슐이 바다로 빠졌다 하면 우린 어떻게 하지?"
"당신은 나를 먼저 구할 거야 아니면 나 살려라 하고 당신만 나올 거야..?"
남편 대답인즉
"지금 머리 아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없어 그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말해서 갈등의 원인을 만들지 마"
앞의 캡슐에서 부부가 내려 봉수항에 대기하고 있던
다른 캡슐로 옮겨 타고 하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줄줄이 차가 밀렸다.
추석연휴가 도로가 안 막히니 캡슐 차가 막힌다..
죽산항..... 고깃배들이 정박하고 있고..
어제 밤늦게까지 비가 왔기로 날이 좀 시원하겠다 싶어
긴 바지에 긴 셔츠를 입었는데 더워 죽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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