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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들어 오라는 재란 씨 남편의 말에도 밖이 좋다고~~
며느리 안 주고 딸에게 준다는 가을 햇살이 좋다고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
밭에서 배추, 무우 를 비롯한 이상한 단호박이랑 늙은 호박 등..
농작물을 트렁크에 가득 싣고...헤어지려는데
안에서 따듯한 차 한잔씩 하고 가라 해서 안으로 들어 갔다.
그런데 주방에 들어서자 어머나...~!!!!
이 게 주방 맞나요?
웬 주방이 이리도 예쁜지
웬만한 카페 보다 예쁘다고,
하여 인사하고 헤어지려던 우리는 다시
눌러 앉았다.
화목난로가 피워 놔서 실내 온기가 얼마나 따듯하고
군고구마 냄새는 또 얼마나 좋은지...
분위기에 딱 맞는 음악까지 틀어 주시는 센스라니...
세련된 커피 머신에서
재란샘 남편이 내려 주는 커피...
커피를 안 마시는 나도 커피향에 취해 커피를 마셨으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다 보니
앗...전주 은주샘 청주에서 6시 40분 버스 타야 하는데
하루종일 놀고도 아쉬운 작별을 하고
청주로 차를 달린다.
행여 차가 막혀 버스 시간 놓칠새라 다행히
6시 30분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 은주 샘을 내려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룸 메이트들의 아름다운 가을 날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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