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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아이들이 일제히 개학을 함으로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동시에 우리 이야기 할머니들도 긴 방학을 마치고 이번 주부터 개강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늘봄 교실이 하나, 유치원이 둘, 어린이집이 하나
모두 네 기관으로 월, 화, 수, 목 주 4회 수업이다.
뭐든 첫 스타트가 중요하지 않은가 하여
이번 주는 모두 한복을 입고 갔다.
어제는 초등학교 늘봄 교실을 다녀왔고 오늘은 병설 유치원이다.

9시 30분 수업인데 8시도 되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쳤다
시간이 왜 이렇게 안 가는지 이야기를 다시 한번 외워보고..
베란다에 나와 기념 인증샷도 찍고....

작년에 갔던 병설유치원은 아이들이 다섯 명이었는데
오늘 간 내곡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아이들이 자그마치 99명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너무 많아 내가 두 반씩 격주로 수업을 들어간다.
신도시(?) 젊은이들이 많이 사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라 그렇다.
우리 손자 이든이와 이레가 다니는 학교 병설 유치원이다.
너무 일찍 와서 학교 주차장에서 20분이나 기다렸다는..

새학기라 유치원이 샤방샤방 어여쁘다

내 심장 쿵쿵 거리며 긴장반, 설레임 반,
기다리며 곧 들어갈 가온 1반이다.





유치원이 이렇게 이쁘구나
여기 아이들은 눈만 뜨면 유치원에 오고 싶겠다..
이런 생각을 하며 조심스레 사진을 찍었다.






디드어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과 눈 맞춤을 하면서
"친구들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김영실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예요"
"할머니가 들려줄 이야기는 선현들의 미담도 있고, 호랑이가 나오는 무서운 이야기도 있고
재미있는 방귀쟁이 이야기도 있답니다."

"오늘 할머니가 들려줄 이야기는?"
"제목 나와라 뚝딱..!!!"
"두더지 신붓감" 이예요.

할머니가 수수께끼를 하나 낼게요"
"나는 동물이에요. 나는 땅속에 살아요".
문제가 다 나가기 전에 아이들이 일제히 "두더지~~~ 두더지요"
할머니 굳히지 않고
"나는 땅을 잘 파요 나는 누구일까요?"
"두더지요~~두더지요"
"맞아요 두더지예요"
"오늘 할머니가 들려줄 이야기에는 아빠 두더지가
아들 두더지의 신붓감을 찾는 이야기예요"
"이야기들을 준비 됐나요?"
"네~~~~~~"

"두더지 신붓감 이야기 속으로 출발~~~~^^"
하나, 둘, 셋, 넷 이야기 시작~~
우리 모두 신나게 잘 들어 보아요
귀는 쫑긋, 눈은 반짝 준비 됐나요?
하나, 둘, 셋, 넷 출발합니다. 빵빵

"옛날 어느 땅속에 두더지부부가 살았어요"
"어느 날 두더지 부부는 귀여운 아기두더지를 낳았어요.."
"아빠두더지와 엄마 두더지는 아들 두더지를 땅을 잘파는
튼튼한 두더지로 키우기 위해 온 정성을 쏟았어요"
"아기 두더지는 무럭무럭 자랐어요..."
이렇게 시작되는 아기 두더지가 늠름한 총각 두더지가 되고
이야기는 아빠 두더지가 아들 두더지의 훌륭한 신붓감을 찾아 나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여러분 할머니가 이야기 잘 들었나요?"
"그럼 그림판을 보면서 이야기 나눠볼까요?"
"그림 나와라 짜잔~~`"
"아빠 두더지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아들 두더지의 신붓감이
두더지 아가씨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아빠 두더지는 아들 두더지의 신붓감을 구하기 위해
해, 구름, 바람, 돌미륵을 찾아갔지만
돌고 돌아 결국 같은 마을에 사는 두더지 아가씨를
며느리로 맞아 모두 다 행복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친구들~자기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친구들이 되길 바래요"

"아빠 두더지가 아들 두더지의 신붓감을 찾아 어디를 갔나요?
"아빠 두더지가 찾아간 순서대로 말해 볼까요?
"그럼 이야기 마치는 노래를 부르고 할머니와 인사합시다."
하나 둘, 셋 넷 잘 들었어요
우리 모두 마음이 따듯해졌어요
귀는 쫑긋 눈은 반짝 정말 즐거원
하나, 둘, 셋, 넷, 다시 만나요." 빵빵
"배꼽 손, 인사"
"감사합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안~~~녕"
안녕히 계세요
이렇게 20분 이야기 활동을 마쳤다.
첫 시간이고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아이들이 많아
긴장도 되었는데
선생님이 지금까지 들어본 이야기 중에 제일 재미있었다고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셔서 어깨가 뿜뿜이다.
내일은 이번주 마지막 수업으로 유치원 6세, 7세 두 반이다
다시 한번 이야기 구연을 하고
내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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