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 정원 투어... 상쾌한 아침이다. 오늘은 오라버니 꿈에 농장을 방문하기로... 일찍 일어난 회원들도 가볍게 펜션 정원을 돌아보며 굿 모닝~!!! 주부들이 여행을 가는 즐거움 중의 하나는 남이 해주는 밥을 먹는 즐거움이다. 처음엔 펜션에서 손수 누룽지 같은걸 끓여 먹기로 했는데 호텔식 브런치로 호강을 누렸다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는 즐거움이 두 배다. 오라버니 둘째 아들은 이태리 유학파 세프다 서귀포에서 레스토랑을 크게 하다가 손목에 이상으로 이중섭 거리 올라가는 입구에 아토네 정원이라는 아주 작은 브런치카페를 하다가 이번에 아버지 집 펜션에 있는 카페로 들어왔다. 아직 오픈 전인데 우리를 위하여 수고를 해주었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오로지 나무와 살아오셨습니다. 제주 조경의 산증인이며 개..
이번 제주 겨울정원 투어의 일정을 짜고 식당을 정하고 잠잘 곳을 정하고 여러 가지를 담당했다 이유는 제주를 자주 간다고... 제주에 오라버니가 계시다고.. 정원은 아니지만 제주에 오면 꼭 송악산 들레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추했다. 아침에 서귀포에서 공항으로 픽업을 갈 때만 해도 비가 오기로 내심 걱정이 됐지만 내가 누구인가 날씨의 요정이 아니던가...ㅎㅎ 제주에 와서 날씨 때문에 고생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이 날씨의 요정을 믿으시라고 했는데 정말 한라수목원 들어가면서부터 날이 확개이더니 오후에는 더할 나위 없이 15도까지 올라가는 풀어지는 봄날이다. 날씨의 요정이라 했지? 믿으라구요...
2022.2.14 월요일 서울, 부산, 청주, 정읍, 광주, 분당... 각각의 도시에서 제주로 뱅기를 타고 속속 들어온다. 미리 전날 온 사람들도 있고... 아침 9시 공항에서 서울과 부산에서 오는 회원들을 픽업해서 한라수목원으로 이동한다. 제주 겨울 정원투어 첫 장소가 한라수목원이다. 수목원 주차장에서 나머지 일행들을 만나 정원투어를 시작한다. 한라수목원은 일단 무료, 그리고 공항에서 가깝다보니 비행기 시간이 애매할 때 잠시 다뎌가기 좋은 곳이다. 그리고 한라수목원은 제주 자생식물의 수집과 보존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오늘은 날씨가 참 좋다 풀어지는 봄날처럼 포근하다 365일 꽃이야기 대표 송정섭박사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수목원을 탐방한다. 땅에 떨어진 열매를 찾아보기도 하고.. 기쁜 소식을 전..
제주 서귀포시 법환동에 있는 펜션 그림 같은 집이다. 이 구실 잣밥 나무로 말할 것 같으면 수령이 300 년이 넘는 할아버지 나무다. 수형이 너무너무 멋지다. 구실 잣밥 나무는 제주의 상징이라고 한다. 매화가 활짝.... 수선화가 활짝... 다시 봐도 멋짐이 뿜 뿜이다. 펜션 "그림 같은 집"은 ? 1200 여평의 대지에 10평 4개 동, 15평 2개 동으로 단독형 펜션이다. 전기밥솥을 포함, 전자레인지, 냉장고, 가스는 기본이다. 그리고 공동 세탁실... 요즘은 거의 한달살이로 오시는 손님들이 많다. 자주 가다 보니 정원을 찍지 않았는데 정원에는 황칠나무를 비롯, 이름 모를 나무들이 줄줄이 있고 지금 바닥엔 노란 복수초가 꽃을 피우고 하귤 나무엔 노란 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4계절 언제나 예쁘다. 곧..
2022. 2. 10~17 제주 겨울 정원 투어를 다녀왔다. 7박 8일 집을 비우고 왔더니 할 일도 많고 요즘 블로그 글쓰기가 영 게을러졌다 아마도 블태기가 아닌가 싶다 요즘 블태기가 격월로 찾아온다 제주 겨울 정원투어를 정리해본다. 성산일출봉의 봄(?)은 아니고 봄이 오는 길목이다. 봄과 겨울이 함께 공존하는 지금 제주의 모습이다. 산방산 밑에 활짝 피어나는 유채가 곧 봄이 옮을 알린다.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들어갔으니 본전은 뽑아야 한다며.....ㅎㅎㅎ 청주댁과 부산댁의 의도 된 설정이다. 2박 3일 한 방에서 자고 정원투어를 하며 밥을 같이 먹고 정이 듬뿍 들은 친구들이다. 청주댁, 서울댁, 부산댁, 서울 부산 그 중간 청주...원가 잘 맞는다. 한라산엔 눈이 쌓여있다.
2021, 12, 12. 제주 동쪽에 있는 빛의 벙커. 제주의 실내 여행지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춥든, 덥든 어느 계절이든 상관없다 말 그대로 벙커 안에 있음으로.. 지난 2018년 처음으로 크림트전을 두 번 관람하고 이번에 모네, 르누아르, 그리고 샤갈... 사실 난 그림이나 음악을 잘 알지 못하는 문외한이다 그림을 보고 모네 작품이다, 르누아르작품이다 구별을 하지 못한다 그저 모네하면 수련을 많이 그린 작가로, 또는 아내를 모델로 삼은 "양산을 든 여인" 정도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명화와 명곡들의 어우러짐과 수 십 대의 빕 프로젝트에서 쏟아지는 빛의 조화가 보는 내내... 지중해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대로 지중해 어느 해안가를 거닐게 하는 멋진 상상을 할 수 있음이 너무 좋았다. https://blo..
2021, 12, 14 화욜 송악산 둘레길을 안가봤다는 일행 두분을 위해 택했는데 완전 굿 초이스~^^ 제주 올때마다 오는 송악산인데 오늘처럼 바람 한 점 없이 날씨가 좋기는 처음이다 산방산이 아담스레 보이고~ 산방산과 한라산 형제섬이 한 눈에 들어온다 완족 대만족이라 하시니 나도 완전 대만족이다 이름모를 새 한마리가 날아가지도 않고 이쪽저쪽 자리 바꿔가며 포즈를 취해준다 트레킹을 즐기는 이 분들은 모두 반바지 차림이다 풀어지는 봄날처럼 포근하다 못해 덥기까지 했던 오늘 송악산 둘레길 걷기~^^ 용머리해안을 보고 박수기정을 거쳐 카페에서 오션뷰를 배경으로 커피 마시고 서귀포 올레 시장, 마지막으로 이중섭 미술관을 보고 이중섭거리 부근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들어가 앉자마자 테이블이 흔들리는 순간 서귀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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