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8수욜 제주 서귀포 귤따기 해마다 이맘때면 제주 서귀포 오라버니 장로님댁의 귤 농장에 수확이 한참이다 그래서 일손을 돕고자 올해도제주로 왔다 올핸 혼자가 아니다 시민정원사로 생태공원 가드너둘과 함께~ 수욜 오후에 도착하여 목, 금 이틀째다 보통 육지에서 귤따러 온다고 하면 몸을 사리고 따는척(?)하는데 우린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폭풍칭찬을 받았다 청주팀 셋이 제주 전문가 셋과거의 수준이 같다고~ 잘익은 제주 귤 ~선과장으로가서 세척하는 게 아니라 농장에서 직접 고객집으로배송된다. 알싸하니 달콤달콤 맛좋다 제주귤 중에서도 서귀포 귤이 훨~맛이 좋다고한다 귤밭넘어 동백 농장엔 애기동백이 활짝피였다 노란 귤 밭과 붉은 동백이 어우러지고 멀리 눈덮인 한라산도 그림이다. 오늘 저녁은 언니가 특별..
2021. 11.12 금요일...오후 비밀의 숲에서 산굼부리로..산굼부리 20여년 만에 왔다 산굼부리 억새가 하도 유명타 하니 안갈 수 없다 표선에 숙소가 있으니 동선이 착착 맞는다. 산굼부리 억새.. 말이 필요없다. "어머나~~!!!"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구나. "어머나~~" (산굼부리 단풍) 산굼부리에서 에코랜드가 20여분 거리에 있다. 하여 에코랜드로 가자고... 에코랜드라 하니 어린애들만 가는 곳이 아니라고 물론 나는 여러 번 갔지만.. 에코랜드 테마파크는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하여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 기차로 3만 평의 곶자왈 원시림을 기차로 체험하는 테마파크이다. 에코랜드 테마파크가 위치한 곳은 교래 곶자왈로 지하수 함양은 물론, 보온, 보습 효과가 높아 북방..
2021. 11. 12 금요일.. 열 살 어린 동생들과의 여행은 잠자는 시간차가 큰 문제인 것을 이번 여행에서 알게 되었다. 아니 밤 11시가 훨씬 지나 12시를 넘어가는 마당에 벌써 자느냐고 구박(?)이다. 사실은 나는 진작부터 잠이 쏟아지는 걸 이야기 들어주고 맞장구치느라 아직 안 자고 있는데... 일찍 잔다고 구박이다... 자는 것만 문제가 아니라 아침 일어나는 시간도 문제다 새벽 4시 40분 기상 알람을 꺼놓고 잤어도 몸은 알아서 그 시간에 깬다. 젊은 사람들 깰세라 가만히 누워서 아침 묵상을 하고 7시가 되기를 기다리다 안 되겠다 싶어 외투를 걸치고 바닷가로 나갔다. 일출을 볼 수 있을까 기대하며... 어머..~ 이 게 웬일 호텔을 나가 바닷가를 바라보자 그 사이에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이런 ..
2021.11.11 목요일. 청주에서부터 제줄 가면 꼭 가보자고 꼭 한 번 먹어 보자고 한 게 있으니 바로 한라봉스시. 그런데 난 스시를 그닥 좋아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가자 가자~~노래를 했으니..가자. 천아숲길에서 나오니 벌써 점심때가 한참 지난 시간이다 하여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가 주문을 했으니 그 유명하다는 한라봉 스시... 바다색이 어쩜 이리 예쁠까. .이래서 사람들이 애월 바다로 모이나 보다. 그런데 바람이 세차게 불어오고 파도도 제법이다. 하여 테라스로 나가지는 못했다. 와~~일단 메인 요리 시스를 보시라.. 천국의 계단이라 하더니 바로 이것이구나...참.. 제주 감귤차...달콤하고 향이 좋다.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고기국수... 화려하고 예쁘기는 하구나 과연 맛은 어떨까? 사진..
5월 22일 토요일.... 제주살이 35일을 마치고 청주 집으로... 집으로 오기 전날인 5월 21일 금요일 저녁에 서귀포 중앙교회에서 열린 "송정미찬양사역자 초청 찬양의 밤"에 참석했다. 참 놀라운 것은 내가 5월 18일 제주도에서의 첫 주일예배를 참석한 대륜 교회의 설교 제목이 왕의 명령 "쉼" 영, 혼, 육이 지쳐서 제주도 숨을 쉬러 나온 내게 얼마나 딱 맞는 말씀이었는지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데 제주에서의 마지막을 찬양으로 마무리했으니... 그것도 찬양의 마지막 곡 제목이 "춤춰라"였으니 정말 소름이 돋을 만큼 나를 향하신 완벽한 주님의 계획하심이었다. "쉼"으로 시작하여 "춤"으로 마무리 했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 주님 감사합니다 다시 춤추며 사역의 현장으로 나가겠습니다." 이 고백이..
기당미술관, 제주 한달살이 할 때 다녀온 기당미술관 그러니까 5월 15일 토요일, 왈종미술관을 관람하고 기당미술관으로... 기당미술관은 서귀포 예술의 전당 바로 뒤에 있다. 한라산 자락이 보이는 이곳이 기당미술관이다. 하늘과 산, 바다가 보이는 멋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기당미술관은 제주 출신 재일 교포 사업가 기당 강구범이 건립해 서귀포에 기증한 미술관으로 1987년 개관하였는데 기당미술관은 전국에서 최초로 운영된 시립미술관이라고 한다. 김기창·장우성·서세옥·박서보·강요배 등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그중 단연 주목해야 할 작가는 ‘폭풍의 화가’ 변시지다. 강구범과 변시지는 외사촌 지간으로 이 미술관은 사실상 강구범이 변시지를 위해 지었다고 할 수 있다. "비극의 모라토리엄"이 기획..
2021, 5, 21일 금요일....제주 35일째 어제 (5월 20일) 남편이 제주로 왔다 마님 뫼시러(?)... 왔다고 평생 하지 않던 너스레를 떤다 남편이 온 기념으로 따라비오름을 갔다.. 따라비 오름을 오름의 여왕이라고,~ 제주에 있는 동안 꼭 가고 싶었던 따라비오름, 기고 싶은 곳이 어디 따라비오름뿐이랴... 요즘 핫하다는 안돌오름 비밀의 숲, 밧돌오름, 금오름,.... 손지오름, 아끈다랑쉬오름, 모구리오름, 오름,... 오름... 사실 따라비오름은 가을 억새가 출렁일 때 가면 최고라고 한다. 해마다 가을이면 제주 전역에 은빛 억새 물결로 출렁이고 억새 향기로 가득하여 사람들을 불러오는데 그 중에서도 따라비오름이 가을 억새가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라고 한다. 따라비오름 능선에 서서 물결치는 억새 파..
2021, 5, 20 목요일..재주 한달살이 34일째, 소천지 소천지는 서귀포에 있다 작은 바다를 둘러싼 바위들이 백두산 천지를 축소해 놓은 것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한다. 5월 16일 붉은오름 갔다가 오는 길에 소천지를 검색하니 숙소 가는 길쪽이고..날씨 좋은 날에 가라는 블로거들의 말이 많기로 오늘이 딱이다 싶었다. 주차장이 따로 없어 주차장을 찾다가 소천지라고 쓴 팻말을 보고 길가에 주차를했다. 이런델 혼자 찾아 다니는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제주대학 수련원앞 도로에 주차를 하고 팻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가니 나무들이 우거진 숲길이 나온다. 바닷가 길을 따라 한참을 가도 소천지는 보이지 않고 반대쪽에서 오는 여러 명의 젊은이들이 오기에 "소천지는 어딨나요?" "저희들도 찾고 있어요" 소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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