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구여운 모노레일은 못 탔지만그 어렵다는 화담숲 단풍축제에 다녀왔다. 2023. 10. 26 목요일. 오전 11시 예약인지라 주차장에서 동생과 10시에 만나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다. 줄이 얼마나 긴지.. 하긴 9월 20일 밤에 화담숲 예약을 하려고 컴을 여니 내 앞에 대기자가 무려 4.258명.... 아이고야.. 에이... 안 간다 안가하고 포기했는데 동생이 용케 예약을 했다. 하지만 단풍은 아직이었다 11월 초순이 절정이란다. 아무렴 어떤가? 이렇게 모두들 즐거운데.. 10시 30분, 그러니까 예약 시간 30분 전 입장이다. 혹여 음식을 싸왔을까 하고 가방을 열어 보여줘야 한다. 우리는 사과, 약과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가져갔다. 길게 줄을 선 다음 차례가 되어 인증숏을 찍었구먼 우리 뒤에 계시던 아..
2023. 10. 14 토욜 내가 아무리 철의 여인이기로 엊그제 소악도의 후유증이 있기로 오늘 상당산성에 올랐다. 오래간만에 남편과 청주랜드에 차를 세우고 천천히 쉼 호흡을 하며 올라가니 그를 무리하지 않고 올라갈 수 있었다. 쉼터에서 잠깐 쉬면서 과일을 먹으려고 앉았는데 누군가 핸드폰을 놓고 갔다. 다행히 잠근 장치가 없어 마지막 통화한 사람에게 전활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중년 부부가 헐레벌떡 달려와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너도 나도 핸드폰 조심이다. 어느땐 손에 들고도 찾는 게 핸드폰이다.ㅎㅎ 서문을 지나 산성마을로 내려왔다. 꽃길 조성 개장식에는 청주 시립합창단이 아침부터 출연해서 솔로 곡을 부르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듀엣으로 불러주고 갔다. 뒤를 이어 농악돌이 패들의 때아닌 농악돌이가 ..
2023. 10.12 병풍도 맨드라미 찍고, 박지도 아스타 국화 정말 길고 길었던 하루였다. 병풍도에서 송공항으로 나오니 오후 3시 10분, 그 시간에 그냥 청주로 올라왔으면 될 일이다. 그런데 다들 퍼플섬으로 가잔다. 송공항에서 퍼플섬까지 약 1시간 거리다 퍼플섬을 갔다가 청주로 가면 최소한 밤 11시는 넘어야 한다. 그럼에도 다들 이왕 나온 거, 안 가봤으니 갔다 가자고 한다. 와중에 차에 가스가 떨어졌는데 충전소는 목포 쪽으로 20분을 나가야 한다. 충전소에 들려 가스 충전을 하고 퍼플섬으로 달려가니 거의 문 닫을 시간이다. 입장권 5000원을 아끼려고 다들 보라색 셔츠 같은 걸 갖고 왔기로 검사도 제대로 안 하고 들어가란다. https://family-all.tistory.com/11294539 ..
축제가 열리는 병풍도 맨드라미공원은 1억 4백만 송이의 형형색색 맨드라미가 반기고, 홀로 솟은 구릉지로 마을과 갯벌이 한눈에 보이는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한다. 10월에 소악도 섬티아고 길을 가면 병풍도 맨드라미 축제까지 볼 수 있기에 섬티아고 순례길도 걷고 병풍도 맨드라미 꽃도 볼 수 있으니 1석 2조다. 방문일~2023.10.12 안드레의 집이 있는 대기점도 노두길을 건너 병풍도로 왔다 바로 맨드라미 꽃을 보기 휘해서다 누렇게 익어 가는 가을 들녘을 바라보며 원두막에서 싸가지고 간 점심을 먹었다. 얼마나 꿀맛이던지... 맨드라미꽃은 8월부터 10월까지 개화 기간이 길어 강건한 꽃으로 인식되어왔으나 병풍도 맨드라미는 식재 시기를 조절하여 9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여 첫서리가 올 때까지 아름다운 자태를 뽐..
야보고의 집으로 가는 삼거리에 있는 작은 동산에 있고 노둣길 길가에 있는 안드레의 집, 내가 좋아하는 비취색.. 쪽빛 바닷물을 풀어놓은 듯한 색감이 어찌나 청량감이 있는지 정말 예쁘고 사랑스러운 예배당이다. 2023. 10. 12일 방문 2사도 안드레의 집, 안드레는 갈릴리 벳새다 출신으로 "강인함" "남자답다"라는 뜻을 가진 어부(요 1: 40)로 처음에는 세례 요한의 제자였으나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요 1:40) 안드레는 바로 형 베드로를 예수님께 전도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복음을 듣고 제일 먼저 형제 베드로를 전도하였다. 자신이 전도한 베드로가 예수님의 첫째 수제자로 부각되었지만 그를 시기하지 않았고 조용히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벳새다 들녘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주..
2023. 10. 12일시간은 12시를 향해 빠르게 지나고 우리들의 발길도 빠르게 움직인다. 그래서 처음부터 1박 2일의 순례길 일정을 잡았는데.. 여러 사정으로 당일로 바꾸니 여간 바쁜 게 아니다. 우리는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과 살랑살랑 불어 오는 가을 바람 속으로 사랑의 사도 요한을 만나러 간다. 대기점도 남촌마을 팔각정 끝에 있는 4사도 요한의 집이다. 단정한 원형의 외곽으로 긴 바람창이 외부로 소통하게 되어 있는데 천장의 스테인그라스가 빛의 밝기에 따라 변하는 아름다운 예배당이다. 우리 교회의 기둥과 같은 믿음의 동역자들... 우리도 요한처럼 사랑으로 함께 가고 함께 기도하는 기도의 동역자로 함께 갑시다. 주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병풍도의 상징인 맨드라미가 가득이다. 사랑의 사도 요한..
하늘은 어쩜 이리도 푸르고 아름다운지.. 이게 순례길 맞나? 순례길이라 함은 좀 고생도 하고 좌충우돌하며 길도 잘못 들어서고 하는것 아닌가? 오늘 우리들은 누군가의 말처럼 순례가 아니라 관광이 되어 버렸다. 섬티아고 순례길 두번 째는 세리 마태, 도마, 바돌로매, 빌립의 집으로 간다. 물속에 비친 마태의 집이다 소악도와 소기점도 중간 노두길 즉 다리 위에 있다.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이 고장 특산품인 양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파 모양의 둥근 지붕이 이색적이다. 세리마태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말 그대로 부패한 세리쟁이였다 내 생각인데 그래서 마태의 집을 번쩍번쩍 광이 나는 금색 도장을 입힌 것일까? 세리마태는 예수님을 만난 기쁨으로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고 세금을 거두며 토색한 것..
2023.10.12 섬티아고 순례길 그 두 번째 이야기 마태의 집으로 가던 중 만난 빨간 지붕의 너무나 예쁜 소악교회 이름하여 12 사도 교회다. 지난 20년에 왔을 땐 분명 없었던 교회 건물이다. 물때 때문에 아무리 바쁘기로 차에서 내려 잠시 둘러보았다. 와~~여기가 소악도 맞나 싶다.. 한국 개신교 최초의 여성순교자 문준경 전도사 신안 암태도에서 태어나 섬들을 돌아다니며 11개의 교회를 개척하다 피살당했다고 한다 1년에 아홉 켤 리의 고무신이 닳도록 전도하여 섬 주민 90%가 기독교인 인 섬 소악도, 병풍도, 증도. https://family-all.tistory.com/11294537 증도 문준경전도사, 그리고... 증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故문준경 전도사님이다. 35%의 복음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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