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4. 6 사순절 40일 기도여정을 마친 교우들과 여수 애양원과 순천 국가정원을 방문했다. 종일 날이 흐리고 구름이 많아 얇은 옷은 좀 쌀쌀하게 느껴졌다. 여수 애양원에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목사님의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목사님의 막내아들 목사님으로부터 들으며 여러 자료들과 사진을 보며 신앙의 힘이 얼마나 큰지 정말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믿음의 사람 손양원 목사님을 다시 만났다. 손양원 목사님 뿐아니라 많은 분들이 순교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 순천으로 이동 지난 4월 1일 개장한 순천국가정원관람. 4월 1일 개장을 했다 하니 며칠 되지 않았다. 화사한 튤립들이 많이 있어 우중충한 날씨와 상관없이 즐거운 관람이 되었다. 다른 꽃들은 때가 일러 없는건지. 내가 보지 못하는 건지, 온통 튤..
봄은 사람들 마음에 설렘을 주기에 충분하다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젊거나 늙거나.. 마음은 다같은 청춘이다. 며칠 전에 주방을 섬기시는 원로(원로라는 말이 무색하지만)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인즉 "봄인데 콧바람 좀 쐬게해줄거유?" 이 말씀을 마음에 담아두었지만 시간이 나질 않는다. 어제 (4월 1일) 병설유치원 이야기 할머니를 마치고 만났다 이천 산수유 마을을 가기로 혼자 생각하고~~ 권사님이 셋이 가면 짝이 안 맞으니 누굴 하나 불러 같이 가자고 하시니 조권사님이 가깝게 지내는 옥희집사님을 불러 넷이 이천으로 출발~~ 이천 산수유 축제는 지난 3월 24일에 끝났는데 꽃은 이제야 만발이다. 노랑이 없으면 봄이 아니다. 봄엔 온통 노랑이다 개나리를 필두로 말이다. 이천 백사 산수유 마을 백사면의 도립리, 송말..
24. 3. 16주말이다 날씨는 포근하고 햇살은 또 얼마나 좋은지.. 이런 봄날 집에 있으면 하나님이 화를 내신다는 우스개 소리가 생각난다. 어디 갈까를 생각하다가 진천 농다리가 생각났기로~~ 주차를 하고 나니 관광버스를 타고 온 여러 사람들이 농다리를 건너고 있다. 진천 농다리는 사력 암질의 붉은 돌을 쌓아서 만들어진 다리로, 28칸의 교각이다. 지방유형문화재로서 길이는 93.6m, 폭 3.6m, 교각 1.2m 정도이며, 교각 사이의 내폭은 80cm 내외이다.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는데도 견고하며 장마가 져도 유실됨이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다리는 고려 초엽 시대의 권신, 임 장군이 놓았다는 돌다리로 규모도 크고 축조술도 특이하다. 정자, 산책로, 초평저수지까지 연결된 수변데크 등..
방문일~2023.12. 22 딸이 부대 카페 봉사들 회의가 있다고 한다. 하여 남편과 둘이 해안도로를 따라 사천케이블카를 타러 가던 중 대방진 굴항이라는 이정표를 보고 함 가보자고 한다. 대방진 굴항은 사천케이블카 근처 삼천포항이 있는 곳에서 가깝다. 사천 대방진 굴항은 경상남도 사천시 대방동에 있는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군항시설이다. 대방진 굴항은 고려시대에 우리나라 연안을 빈번히 침범하던 왜구의 노략질을 막기 위해 설치한 구라량의 진영이 있던 곳이다. 이 대방진 굴항을 쌓기 위하여 진주목 관하 73개면에서 수천 명이 동원되어 1820년경에 완공하였다고 전한다. 고려시대 말에 남해안에서 극성을 부리던 왜구를 막기 위해 설치한 군항시설의 하나이다. 왜구의 침략을 물리치기 위해 설치한 구라량영의 소속으로서,..
2023. 12. 21온 나라가 겨울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에는 눈이 엄청 많이 와서 비행기 결항이 이어지고.. 정말 제주도 안 가길 잘했다고 몇 번이나... 어제는 사천 신수도 섬 트레킹을 하고 ~(딸은 부대 카페 봉사 날이라) 오늘은 딸과 함께 사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에 나섰다. 온 나라가 한파로 얼어붙었다 해도 남해는 그나마 바람이 없어 다행이다. 사천 실안해안도로는 물론 모든 해안도로가 무지개 도로다.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 최초 출전지, 춥긴 한가보다 바다도 얼어붙었으니.... "우리들의 영웅 이순신" 바람이 불지 않아 추위가 덜 느껴지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으러 나가면 "아이 추워" 소리가 절로 나온다. 차 안에서는 눈이 부시도록 햇살이 따갑게 다가온다. 왜적선 13척이 있던 곳이다...
가을이 짧기도 했거니와 이리자리 일정이 있어 올해는 제대로 된 단풍을 보지도 못하고 가을이 지나갔다. 단풍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일이 아니다 바로 대전 장태산 휴양림의 쭉쭉 뻗어 줄지어 서있는 메타쉐콰이어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목요일 다녀온 대전 장태산 휴양림.. 연일 밖으로 나돌아 피곤하기가... 오늘은 얌전히 집에서 쉬어야지 했는데 후배권사가 "장태산 가실래요?" 기다렸다는듯이 "오케이~~~" 지난 주일에는 요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자 2시간 이상을 기다렸다고 한다.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앞에서 찍는 젊은이들이 앞으로 찍고, 뒤로 찍고 서서 찍고, 앉아서 찍고, 혼자 찍고, 둘이 찍고, 단체로 찍고...... 기다리다 기다리다.. 에이.... 그냥 내려왔다. 메타가 빨갛게 물들어야 하는데 누르끼..
2023, 11, 7 막내동생부부와 우리 부부, 이렇게 냇이 대만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동생네가 자유여행을 원했지만 나이든 우리가 페키지를 고집하여... 11월7일 ~11월 10일 까지 3박 4일의 짧은 여행 코스였다. 인천공항에서 9시 40분 비행기를 타려니 집에서 새벽 4시에 출발이다. 5시 인천공항 리무진을 타고 공항에 도착하니 동생네가 먼저와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 전부터 자매계(?)를 하고 여행을 가려고 계획한 일정에 그만 코로나가 터져 계속 돈이 쌓여 갔다. 하여 유럽을 갈까 어디를 갈까 하다가 남편들도 낑겨 주고 일단 가까운 동남아 대만을 짧게 다녀 오기로 하였다. 둘째는 휴가가 없어서 이번에도 불참이다 ㅠㅠ 비행기 이륙후 2시간 20분 후 타이페이 도착 현지 가이드를 만나 점심을 먹고..
2023.11.2 가을이면 한 번 가줘야(?)한다 다름 아닌 속리산 세조길이다. 전날 새가족 심방을 하고 청주 국립박물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일정에도 없는 세조길을 가기로.. 주차를 하고 멋짐 뿜뿜 내세우는 오리숲으로 들어가는 소나무 길이다. 소나무 짙은 향이 코끝으로 들어오고... 은행잎은 벌써 다 떨어지고 옷을 벗은 나목들이 잔뜩 겨울 준비를 하고 있다. 속리산을 갈 때면 의례히 입장료 시비가 일곤 했는데 올해부터 입장료가 폐지되었다. 무료입장이다. 다른 곳은 어쩐지 멀라도 문화재관리비라는 명목으로 받던 입장료가 없이 무료입장이니 기분 좋다. 세조길은 법주사로부터 복천암까지 3.2km다. 복천암에 머무르던 신미대사를 만나려고 세조가 지나갔던 길로 알려져 있다. 야자매트와 나무 데크로 되어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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