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랜만에 외손주 준수네가 사는 원주를 다녀왔다. 사위가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있기로 부대 관사에 사는데 원주에 코로나가 발생하면 외부인은 부대 출입금지가 된다. 지난 5월 말쯤 출입금지를 모르고 갔다가 부대 앞 카페에서 잠깐 얼굴 보고 왔는데 이제 출입금지가 해제되었다고 할머니 빨리 오라는 손자들의 열열한 환영을 받으며 보따리 보따리 싸가지고 갔다. 다음 달이면 두 돌을 맞는 애교만점 막내 준석이다. 갖가지 다양한 표정으로 할미를 녹인다... 누나하고 같은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어린이 집이 끝나면 3층에 있는 누나가 내려 오기 전에 신발장 속의 그 많은 신발 중에서 누나 신발 찾아 들고 누나를 기다린다고..ㅎㅎ 똑똘한 준석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근 5개월이 넘도록 아이 셋이 집에서 왁자지껄 조용할 ..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시작이다. 여름이면 사람만 지치는 게 아니다 베란다 초록이들도 축축 늘어져 맥을 못 춘다. 하여 오늘 초록이들 줄기와 잎 정리를 하며 미리 여름을 대비한다 물론 진드기나 깍지벌레 퇴치 약도 미리 쳐주는 게 좋다. 오늘 아침 베란다... 꽃은 없고 푸르름만 가득이다. 참 이상한 게 지난달 초 블로그를 전환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일은 "베란다 정원" 글이 여러 개 없어졌다. 이 철쭉이 만발했을 때 올린 글도 없어지고..ㅠㅠ 분명 이 사진 첨부해서 글을 올렸는데 어디론가 없어졌으니 대략 난감이다.ㅠㅠ 지금은 이렇게 꽃이 다 지고 시들은 몇 송이가 그나마...... 호야가 꽃을 피웠다. 작년 이맘땐 엄청 많은 호야 꽃이 마치 팝콘이 튀겨 나오듯 팡팡 터졌는데 이번에 분갈이를 잘못해서 그..
2020 5, 18 월요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구름은 좀 꼈지만 맑은 날이다. 문경새재 그 푸르른 숲 길이 눈에 아른거린다. 피곤해서 오늘은 패스한다는 같은 동네 사는 장집사를 억지로 끌고(?) 갔다. 한산한 도로를 씽씽 달려 1시간 여만에 문경새재 주차장에 도착했다. 문경새재는 영남과 기호 지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옛길이었다.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넘나들던 길로, 문경(聞慶)이라는 이름과 옛 지명인 문희(聞喜)에서 드러나듯 ‘경사로운 소식, 기쁜 소식을 듣게 된다’는 의미도 과거길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연유로 문경새재는 급제를 바라는 많은 선비들이 좋아했던 고갯길이었다. 그래서 영남은 물론 호남의 선비들까지 굳이 먼 길을 돌아 이 길을 택하기도 했다. (..
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 100-10번지 일원 6만여㎡ 에 꾸며진 이 학습원은 2003년부터 주민 5가구가 공동으로 수생식물을 재배하면서 조성이 시작됐다. 현재의 수생식물원은 주서택 목사가 매입한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의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재배하고 전시하는 시설을 확장해 생명의 공간으로 거듭나 휴양과 교육의 장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현재 이 수련원은 물을 정화시키는 수생식물의 재배와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인성 교육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환경보호 의식고취와 아울러 호수와 산 하늘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내면적인 상처를 입은 현대인들의 심신의 치유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식수원인 대청호 수질 보전 등 훼손된 환경 살리기와 보전 활..
2020.5.17 주일 예배를 마치고 잠시 들러본 문암 생태 공원 새롭게 꾸민 모델 정원, 문암 생태공원 모델정원은 아홉 개의 주제별로 꾸며진 정원이다, 예전엔 엄청난 양의 쓰레기 매립장이 이렇게 청주 시민들의 휴식처로 탈바꿈했다 그나저나 블로그 전면 개편으로 강제 개편ㅠ 지금까지 쓰던 게 좋은데.. 다음 블로그 게시판에 보니 다들 불편하다~ 왜 바꾸느냐~ 특히 나 같은 나이 많은 블로거들이 여간 불만이 아니던데 변화를 싫어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전환을 했다. 전환 후 처음 하는 포스팅 인지라.... 당분간 어벙벙 하겠다.
5월의 숲을 걷는다는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5월 12일 속리산 세조길^^ 물소리, 바람소리 아~~좋다 넘 좋다. 내 감탄 소리.ㅎㅎ 연두연두~~ 초록초록의 세조길을 걷는 즐거움이라니.. 날아갈듯하다. 세심정까지 왕복 2시간이 채 안되는 짧은 코스다. 5월 12일, 금강 수목원 메타세콰이어 길... 나두 맨발로 걷고 싶다 담엔 그렇게 해야지.. 5월 13일 수욜, 장집사가 사는 아파트 정원이다 요즘 아파트는 조경을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웬만한 수목원 같다고 하면 좀 과장일까? 장집사와 여기에서 모닝커피를 마시고 명암호수를 걸었다. 5월 14일 목욜, 오늘은 장집사와 함께 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미동산 수목원 둘레길을 걸었다. 요즘 수목원 투어를 하는듯하다. 걷기를 마치고 미동산수목원 맛집에서 순두부와 ..
2020, 5, 8 금요일.. 충주 브런치카페 블라쥬에즈. 엄마 취향저격이라고...요기서 만나자고 한다. 원주와 청주 중간 충주.. 충주댐 근처...^^ 엄마 집에 갈 때 심심찮게 장집사님 같이 오시라구.. 한동네 사는 장집사를 갑자기 소환하여.. 오늘이 어버이 날, 점심 먹고 준수 주고(?) 받을거 받고 왔다.. 늘 엄마를 즐겁게 해주는 집사님들...어제 준수까지 즐겁게 해주셨다고... 정말 감사한 마음에 이름하여 이모들 선물까지 챙겨온 딸래미.. 이모들이 감동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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