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4. 10 수욜 국회위원 선거일 새벽 댓바람에 집을 나섰다. 국회의원 선거일, 휴일이다. 선거는 일찍 사전 투표를 했으니 오늘 어디 나들이라도 가려는 마음이었다 오늘 같이 차 밀리는 날 어딜 가냐는 남편, 일찍 출발 하면 된다고, 요즘 다리 아파 멀리 운전 못한다는 남편, 내가 왕복 운전 하겠다고,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은지 그럼 가자고 한다. 하여 아침 7시도 되기전 집을 나서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쌩쌩... 한적하다.. 남제천 IC 들어서자 곧바로 하얀 벚꽃의 향연이다. 제천은 청주 보다 일주일 가량 늦다고 하더니 정말 훌륭하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어 청풍 문화재단지에 도착이다 매표를 하려 하니 59년생부터 무료라고,. 생일이 아직 안 지났다 하니 생일과 상관없다고 한다. 헐 좋아라.. 나이 ..
24. 4. 9 화욜 봄이 다 가도록 꽃구경을 못했다는 교우가 있기로 어린이집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마치고 어제 걸었던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드라이브~~ 어쩌다 이 봄이 다 가도록 온 천지가 꽃이구만.. 꽃구경을 못했을까 하니 너무 바빠서 꽃을 볼 엄두도 못 했다고... 매일 꽃놀이로 분주했기로 미안한 마음이다. 너무 좋다고~~ 꽃길 드라이브가 얼마만인지 모른다고 하며 좋아라 하니 잘했구나 싶다 어차피 가는 거 산성 민속마을까지 갔는데 와~~~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 지나가며 오늘 무슨 행사 있느냐고 한다 그렇게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청국장, 두부지짐... 꽃 구경 시켜 주고, 점심도 샀다. 점심 먹고 내려오며 어제 혼자 가려다 패스한 벚꽃길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실내보다 이렇게 꽃비 내리는 테..
24. 4. 8 월욜 병설유치원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햇살이 눈부시고 날이 좋던지.. 집에 와서 활동 일지를 쓰고 점심을 먹곤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어 집을 나선다. 아하~상당산성 옛길을 올라가 보자. 옛길에도 키다리 벚꽃들이 춤을 추고 있다. 오길 잘했지 여길 놓칠 뻔했네... 혼자 잘 놀고 혼자 즐겁다. 산성 옛길 벚꽃은 유난히 키가 크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오르는 사람, 나처럼 혼자 오르는 사람, 강아지 하고 하나, 둘 뛰며 오르는 사람.. 산성으로 오르는 큰길까지 왕복 3km를 걸었는데 왠지 아쉽다. 하여 어린이랜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시 우암순환도로 벚꽃길을 걸었다. 여기서 커피 한잔하고 갈까? 하다가 패스.... 어디쯤 갔을까? 혼자 걸으며 이 길을 함께 걸..
24. 4. 6 사순절 40일 기도여정을 마친 교우들과 여수 애양원과 순천 국가정원을 방문했다. 종일 날이 흐리고 구름이 많아 얇은 옷은 좀 쌀쌀하게 느껴졌다. 여수 애양원에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목사님의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목사님의 막내아들 목사님으로부터 들으며 여러 자료들과 사진을 보며 신앙의 힘이 얼마나 큰지 정말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믿음의 사람 손양원 목사님을 다시 만났다. 손양원 목사님 뿐아니라 많은 분들이 순교하였음을 알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 순천으로 이동 지난 4월 1일 개장한 순천국가정원관람. 4월 1일 개장을 했다 하니 며칠 되지 않았다. 화사한 튤립들이 많이 있어 우중충한 날씨와 상관없이 즐거운 관람이 되었다. 다른 꽃들은 때가 일러 없는건지. 내가 보지 못하는 건지, 온통 튤..
24. 4. 5 처음 블로그가 뭔지도 모르고 블로그를 시작한지 어언 17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가끔 한 달씩 블로그를 쉬기도 했지만 꾸준히 나의 일상, 가족이야기, 여행기를 올리다 보니 내 삶의 일부분이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 많은 블로거들과 댓글을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진솔한 이야기와 사진 작가님들의 작품을 보며 사진을 보는 눈도 좀 밝아졌다 17년이라는 세월 속에 자녀들은 모두 결혼을 했고 나는 다섯명의 손자를 둔 할머니가 되었다 이런 블로그의 역사 속에 만난. 소중한 인연의 불친들과. 충주에서 만났다 사다리님의 섬김으로 거하게 점심을 먹고 모두 차고 넘치도록. 부른 배를 안고 파란하늘. 흰구름의 조화가 아름다운 강변을 걸었다. 강변을 따라 만개한 벚꽃잎들이 바람..
24. 4. 4 계획대로라면 제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모노레일을 타며 놀고 있었을 터이지만 전날 내린 비로 오늘도 종일 우중충한 흐린 날씨, 게다가 함께 가기로 했던 일행 중 한 명이 부득이 못 갈 상황이.. 하여 오늘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오전엔 오래간만에 살림을 했다. 다름 아닌 겨울 옷정리, 지난번 한 번 하고 마지막 정리를 하며 한 박스의 옷을 버렸다, 오후가 되자 날이 개이고 해가 반짝 난다. 이때를 놓칠세라 얼른 밖으로 나갔지만 갈 데가 마땅치 않아 명암호수를 걷기로.. 평소의 내 보폭에 10cm 더 크게, 팔을 앞뒤로 흔들며 씩씩하게 3바퀴를 걸었다. 집으로 오기가 아쉬워 다시 국립청주 박물관으로 걸어 올라갔다, 박물관에도 벚꽃이 만발이다. 생각지 못한 일이다. 박물관에 벚꽃이 필 때는 오지..
24. 4. 3 비욜 청주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 아침에 손주들 등교 시키고 집으로 오는데 위에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위로 비가 내린다. 집으로 그냥 오기 아쉬워 차를 돌려 순환도로 벚꽃 터널을 드라이브를 하고 순환도로 끝 삼일공원에 주차를 하고 벚꽃 길을 걷는데 문득 언젠가 가봐야지 마음에 두고 있던 도서관 카페가 생각났고 카페 앞에 방죽. 그리고 방죽을 따라 길게 줄서있던 벚나무가 생각났기로 같은 동네 사는 장권사를 불러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로 ~ 주봉저수지~ 저수지라고도 부르지만 사실 저수지 보다는 방죽이 어울린다. 저수지 뒤로 보이는 건물이 한옥 카페 "후마니타스" 여름엔 방죽 가득 연꽃이 피기로 연꽃 방죽이라 부른다 사실 여길 온 목적이 있었다 저수지 바로 앞에 있는 행운농원에 교회 화단..
24. 4. 2 화욜 지난 주일까지 벚꽃은 절대로 꽃 피우지 않겠다는 듯 입술을 앙다물고 있었는데 이틀만에 활짝 피었다. 따사로운 봄 볕에 팝콘이 터지듯 팡팡 꽃을 터트렸다. 저녁 퇴근 길에 벚꽃 구경을 가자고 한다. 내일 비가 온다 하니 오늘 가야 한다고... 사무실 앞에 꼬마 김밥 집이 있으니 사 온다고 따듯한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 나이 들면 이렇게 변하는가 보다 언제나 어딜 가자고 부추기는 건 내 몫인데 웬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모셔온 무심천 벚꽃 3월 31일 꽃 없는 축제... 푸드 트럭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4월 2일... 이틀 만에 벚꽃이 완전 만개... 무심천이 환하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하더만 우연인지 오른쪽 사진은 2018년 4월 2일 모습. 울 남편 정말 많이 늙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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