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4. 3 비욜 청주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 아침에 손주들 등교 시키고 집으로 오는데 위에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위로 비가 내린다. 집으로 그냥 오기 아쉬워 차를 돌려 순환도로 벚꽃 터널을 드라이브를 하고 순환도로 끝 삼일공원에 주차를 하고 벚꽃 길을 걷는데 문득 언젠가 가봐야지 마음에 두고 있던 도서관 카페가 생각났고 카페 앞에 방죽. 그리고 방죽을 따라 길게 줄서있던 벚나무가 생각났기로 같은 동네 사는 장권사를 불러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로 ~ 주봉저수지~ 저수지라고도 부르지만 사실 저수지 보다는 방죽이 어울린다. 저수지 뒤로 보이는 건물이 한옥 카페 "후마니타스" 여름엔 방죽 가득 연꽃이 피기로 연꽃 방죽이라 부른다 사실 여길 온 목적이 있었다 저수지 바로 앞에 있는 행운농원에 교회 화단..
24. 4. 2 화욜 지난 주일까지 벚꽃은 절대로 꽃 피우지 않겠다는 듯 입술을 앙다물고 있었는데 이틀만에 활짝 피었다. 따사로운 봄 볕에 팝콘이 터지듯 팡팡 꽃을 터트렸다. 저녁 퇴근 길에 벚꽃 구경을 가자고 한다. 내일 비가 온다 하니 오늘 가야 한다고... 사무실 앞에 꼬마 김밥 집이 있으니 사 온다고 따듯한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 나이 들면 이렇게 변하는가 보다 언제나 어딜 가자고 부추기는 건 내 몫인데 웬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모셔온 무심천 벚꽃 3월 31일 꽃 없는 축제... 푸드 트럭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4월 2일... 이틀 만에 벚꽃이 완전 만개... 무심천이 환하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 하더만 우연인지 오른쪽 사진은 2018년 4월 2일 모습. 울 남편 정말 많이 늙었..
24. 4. 1 어린이 집 이야기 할머니 활동 날이다 5세 반, 6~7세 반 두 번의 이야기를 하는 날, 아이들이 이야기 할머니 보다 할머니의 옷에 관심이 많다. 오늘이 4주 차 수업인데 지난주까지 데면데면하던 아이들이 오늘은 완전 입이 터졌다. 조잘조잘 작은 입으로 떠드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5세 반 아가들..... 귀염 귀염 너무 귀여워... 문을 열어 주며 할머니를 외치는 아이, 달려와 안기며 볼에 뽀뽀를 하는 아이, 치마폭 속으로 들어 가는 아이, "할머니~~ 옷 예뻐요" "할머니 ~ ~귀여워요."ㅎㅎㅎㅎㅎㅎ "할머니 보고 싶었나요?" "네~~~~~" "이야기 들을 준비 됐나요?" "제목 나와라 뚝딱~~!!" "오늘의 이야기는 느릅나무와 소년이에요" 과연 무슨 이야기가 들어 있나 "느..
봄은 사람들 마음에 설렘을 주기에 충분하다나이가 많으나 적으나, 젊거나 늙거나..마음은 다같은 청춘이다. 며칠 전에 주방을 섬기시는원로(원로라는 말이 무색하지만) 권사님이 하시는 말씀인즉"봄인데 콧바람 좀 쐬게해줄거유?" 이 말씀을 마음에 담아두었지만 시간이 나질 않는다.어제 (4월 1일) 병설유치원 이야기 할머니를 마치고 만났다이천 산수유 마을을 가기로 혼자 생각하고~~ 권사님이 셋이 가면 짝이 안 맞으니 누굴 하나 불러 같이 가자고 하시니조권사님이 가깝게 지내는 옥희집사님을 불러 넷이 이천으로 출발~~ 이천 산수유 축제는 지난 3월 24일에 끝났는데꽃은 이제야 만발이다.노랑이 없으면 봄이 아니다.봄엔 온통 노랑이다 개나리를 필두로 말이다. 이천 백사 산수유 마을백사면의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고난주간 성목요일~ 또 비가 내린다 올봄엔 유독 비가 자주 내리고 춥다 기다리는 벚꽃은 언제 꽃망울을 터트릴지 상춘객들의 마음은 분주하다 3월 31일 무심천 벚꽃 노란 개나리는 활짝 ~ 하필 고난주간에 생각없이 만두판을 벌렸다~ 목욜 만두 속을 만들고~ 금욜 혼자 종일 만두를 만들었다 하필 그 많고 많은 날 중에 성금요일이라니 속 터지는 일이다 생각 없는 내 머리를 쥐어 박았다. 혼자 만들고 찌고~ 주말에 하면 남편이 찌는건 잘해주는데 토욜은 교회대청소가 있어 혼자했다 오늘에야 알았다 내가 밖으로 나도는 걸 좋아하지만 들어 앉아 종일 단순노동도 잘한다는 걸.... 만두 580여 개를 만들어 아래 윗집, 옆집을 비롯 열 한 집과 나눔을 하고 나머진 냉동고에 꽁꽁얼렸다 이번 주말에 사천 손자 준수가 온다니 ..
이른 아침부터 비가 온다 전국 지자체들은 벚꽃 개화시기를 때를 못 맞춰 전전긍긍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꽃이 너무 일찍 피어 축제가 낭패를 봤는데 올 해는 꽃이 피지 않아 꽃 없는 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하늘의 때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과학이 제 아무리 발달해서 인공위성이 날씨를 예보한들 이렇게 시행착오가 있는 법이다. 하여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한다. 집에서 6시 30분 집을 나와 아들 집으로 손주들 아침 챙겨 먹이고 학교 보내고 보리빵을 두 판이나 쪄서 목장 모임을 갔다. 같은 날 목장 모임을 하는 이권사님네도 한 판 주고... 아들 집에 큰 찜기가 없어 집에서 큰 냄비에 찜기까지 챙겨 가는 내 억척에 다들 손들었다고 한다. 은혜 가운데 목장 모임을 하고.. 오후가 되니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날이 ..
24. 3. 24 주일 오후날씨가 좋아도 너무 너무 좋은 봄날이다. 주일예배 후 집에 오니 오후 3시 반...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 집에 있으면 안 된다고~~ 나갑시다~~항상 걷던 명암 호수가 아니고 오늘은 이정골 방죽으로 간다. 걷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와~~ 파란 하늘.. 내 와~~소리에 남편이 "자기는 참 감탄도 잘해.." "그럼 이렇게 좋은 봄날 감탄을 안 하면 언제 하려고" 한 30여 분 걸으면 이정골 방죽 낚시터... 강태공 몇 분이 대어의 꿈을 안고 앉아 있더라... 좁은 골목길을 돌아 얼마쯤 올라 가면 신항서원이다. 서원 앞에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날을 빛내준다. 여길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혼자 오면 개들이 엄청 짖어서 무서워 못 왔다 오늘은 남편이 있으니 개가 ..
옛날 옛적에 아궁이에 불을 때서 밥을 하던 우리 엄마의 그 시절~^^ 밥이 우르르 끓으면 호박잎에 보리술빵 반죽을 얹어 가마솥에 쪄주시던. 그 술빵과 비스무레 하다. 요즘 이 보리 개떡이 대세란다 이름하여 당뇨 빵이라구~ 고지혈증 약을 12년 동안 먹었더니 잠을 자다가 새벽에 종아리 뭉침이 자주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고생을 하다가 작년 여름 큰 맘 먹고 난생처음 다욧을 했다 10주 동안 밥, 떡, 빵, 면을 완전 금하고 커피도 끊고 과채식을 했다. 노설탕 100% 보리가루 400g 생막걸리 200m, 저지방우유 250m를. 잘 섞어 반죽을 하여 30분 정도 숙성한 후 찜기에 30분 찌면 끝~ 냉동실의 생밤을 넣었다. 30분. 찌면 요렇게 잘 부풀어 야들야들한 추억의 건강 빵 보리빵 완성이다. 앗 다욧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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