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인가 했는데 벌써 3월~!! 2월 마지막 주일인 지난 주일 (25일) 주일 예배를 드리고 친손주 이든이를 태우고 사천 딸집에 갔다.그러니까 이든이가 고모집엘 간것이다. 진작부터 고모 집에 가고 싶다고~~했는데 어쩌다 보니방학이 얼마 안 남아서이번 주에는 꼭 가야 한다고~~~^^ 26일 사위가 연가를 내고 조카를 위해 가이드를 했다....고마운 사위다. 작년까지 15.000원 이던 케이블카 요금이 18.000원으로 올랐다다행히 사천 시민들은 5.000원 할인이다. 고소공포증이 있어 케이블카 못탄다고 하는 이든이..이번에 고소공포증을 극복했다고한다. 준수, 지수, 준석이, 이든이, 이레 다섯 손주들 모두 활달하고 외향적인 반면 이든이는 유독 낮가림이 심하고 사람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한다. 열살이 되도..
2024. 2. 19 월욜 아이들의 겨울 방학이 끝나면 곧 새 학기가 시작된다. 손자 이든이는 새 학기에 어떤 선생님을 만날까 기대가 크다. 지난 학기 선생님이 아주 무서웠다고 ㅎㅎ 아이들만큼이나 새 학기를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나를 포함한 이야기 할머니들이다. 새학기 수업을 앞두고 15기 청주 이야기 할머니들이 매월 만나서 스터디를 하는데 엇그제 우리 교회에서 모였다.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서 실제로 수업하는 것처럼 "배꼽 손~!! 인사"부터 마지막 끝나는 노래를 부르고 인사를 하기까지 한 반 20분 수업을 시연하고 서로 토의 하는 모임이다,. 시연을 한 할머니의 목소리 톤이나, 제스처, 시선, 그리고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실력(?) 등 많은 것을 서로 토의한다. 15기 이야..
2024. 2. 19 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나고 얼었던 대동강도 풀린다는 우수.. 봄을 맞이하는 봄비가 마음을 간질간질 설레게 하는 걸 보니 남편이 내게 늘 하는 말처럼 몸은 늙는데 마음은 아직 늙을 준비도 안 되었나 보다. 새해가 시작되었다고 호들갑을 떨었는데 벌써 오늘이 2월 19일....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 속에 어? 하다 보면 어제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일상이다. 2월 11일 주일 설명절을 지나고 맞는 주일인지라 교회 주일 점심이 없다. 교회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명암호수 3바퀴를 걷고 나니 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마음도 상쾌하다 명절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걷고 삼삼오오 벤치에 앉아 이야기꽃을 피운다. 2월 12일 월욜, 설연휴 마지막 날이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남편과..
방문일~2024. 2. 6. 할아버지 생신을 맞아 할미 집에 온 손주들,딸과 사위, 셋째 준석이는 사천 집으로 가고 큰애들 둘이 남았다.방학 때마다 와서 일주일을 놀다 가는 외손주들이다. 겨울이라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집에서만 보내기가 그래서 국립세종수목원으로 갔다.아이들이 올때마다 한 번씩 가는 곳인데 겨울에 가기는 처음이다. 설명이 필요없는 세종수목원내가 자주 가는 곳이다,.가끔은 혼자 가서 사계절 실내온실을 보고 수목원 곳곳을 운동삼아 걷기도 하고가끔은 해설사를 따라다니며 식물 공부도 한다. 푸르른 실매 식물들과 화사한 꽃들이 반기니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6학년, 4학년이 되는 남매다.다 그렇듯 싸우기도 잘하고 언제 그랬냐 싶게 붙어서 장난도 심하다. 겨울 시즌 주제는 식..
2024. 2. 42월 4일 입춘 날은 남편의 칠순 생일이다. 세월이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 어느덧 70이 되었다 남편이 하는 말, 시편 기자는 말하길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 했으니 기본 연수 칠십은 채운 셈이라고 한다. 지난해 12월 딸 집에 갔을 때 딸이 "아빠 칠십 생신에 이모들이랑 작은아버지들이랑 식사나 하시죠? 하니 남편이 대뜸 좋다고 한다. 정말 의외였다. 평소 남편의 성정으론 "그런 걸 뭐 하려 하느냐" 이런 대답이 나와야 정상인데 좋다고 하여 내가 깜놀이다. 내가 그런걸 뭐하러 하냐 요즘 칠십이 뭐 나이냐 팔십에 하거라 그리고 현금으로 주면 동남아라도 갔다 올께 했지만 . 결론은 이렇게 아들 딸이 칠십 상차림을 했다는 것, 별일이다 참... 딸이 하는 말, 동생이 ..
법환포구를 한 바퀴 돌며 산책을 마치고 수망리 농장으로 나무 캐는 일을 도와주러 가는 길이다. 서귀포 법환동에서 중산간로를 가로 질러 수망리 로터리에서 왼쪽 남조로로 좌회전하면 바로 오라버니 농장이다. 집에서 가려면 하례리 농장 보다 멀다. 주초반에 언제 그렇게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리고 추웠나 싶게 마치 풀어지는 봄날 같은 제주 날씨다 제주 날씨는 정말 종잡을 수 없다. 하례리 농장 입구. 헐 이 게 무슨...눈이 아직도 그대로다. 어제까지만 해도 수망리는 엄청 추웠다고 한다. 아마도 제주가 가까우니 그런 듯하다. 제주라고 다 날씨가 같은 게 아니다 제주와 서귀포는 3~4도 차이가 나니 겨울 제주 한달살이는 제주 보다 서귀포를 추천한다. 입구에 들어서자 벌써 한쪽에서 커다란 포클레인이 와서 나무 캐기가..
2024. 1. 26서귀포 법환동 한 달 살이 좋은 집, 펜션 그림 같은 집 주변 산책 오후부터 수망리 농장 나무 캐는 작업이 있다고 하시며 좋은델 다녀오라는 오라버니 말씀이다. 하지만 남편이 그럴 리 없다. 당신도 함께 돕겠다고.... 오후에 수망리 농장에서 합류하기로 우리는 아침을 먹고 법환동 바닷가 산책을 다녀왔다. 제주 보다 4~5도 따듯한 서귀포에서 한달살이 최적 법환동 펜션 "그림 같은 집" 젊은 사람보다 우리 나이대들이 많이 오신다고 한다. 넓은 정원, 서귀포 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 월드컵 경기장이 터미널 옆에 있으니 운동하고 산책하기 좋고, 터미널과 붙어 있는 이 마트, 맞은편에 스벅, 멕도날드 이런 상권이 좋기 때문이다. 바로 펜션 주차장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차가 없어도 버스로 어..
24. 1. 25 1100 도로에서 눈밭에서 실컷 놀았다.넓은 설원 람사르습지를 맨 먼저 밟는 행운도 얻었고,근래 이처럼 먾은 눈을 보기는 처음이다. 2011년 12월~ 13년 전인가 제주도 "서귀포 중앙교회" 목장 간증차 갔다가한라산 윗세오름에 올랐다. 1100 도로에서 너무 놀았나 싶게 추웠기로 카페 검색을 하여 찾아간친봉산장이다.카페 이름이 산장이라 하여 네비를 켜고 따라갔는데세상에, 친봉 산장은 바로 오라버니 농장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있더라는...하여 모르면 손발이 고생이라 했나?아는 게 힘이라 했나?하지만 어찌 이 모든 것을 알 수 있단 말인가.. 친봉산장 외관이다.... 이렇게 길가 바로 옆인데 들어오는 입구는 평범한 가정집 같다. 춥지 않을 때 여기서 불을 피우고 불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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