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7 하동 북천의 붉디 붉은 꽃양귀비에 취해 있다가 우리는 푸르고 푸른 녹차 밭으로 갔다. 마침 하동 차엑스포가 열리는 기간이란다. 사위가 꼭 정금차밭으로 가라고 한다 그것도 맨 꼭대기 정자 있는곳 까지 가라고~~ 시간이 있다면 하동 최참판댁도 둘러 보도 금오산 케이블카도 타고.. 했으면 좋겠지만 오늘은 패스... 하동에서 벚꽃십리길로 유명한 이 길을 따라 정금차밭으로 가는 쌍계사 방향이다. 와~~벚꽃십리길...내년 봄에 꼭 오자고 ~~약속 정금차밭 정자 단금정에서 내려다 본 모습... 그런데 정금차밭 정자까지 가는 길은 그리 녹록치 않다. 보통은 정금마을 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 가는데 사위가 꼭 차를 타고 올라가라 했으니.. 좁은 밭길 사이를 곡예 하듯 올라간다. 심장 ..
2023. 5. 17일 수요일 아침 일찍 서둘렀다. 지수가 연이틀 우리 숙소에서 자고 학교를 가기에 지수 학교 가는 시간에 맞춰 숙소를 나왔다. 동생과 이런저런 아야기를 나누며 하동으로 달린다. 사천으로 오는 날 가기로 했던 하동 양귀비 축제, 또 녹차밭을 보고 청주로 오고자 함이다. 사천에서 하동은 불과 30여 분 거리다. 아침 9시도 되기 전에 하동 북천 양귀비 축제장에 도착했는데 주차장에 차가 한 대도 없으니 빨리 온 거 맞다. 코스모스·메밀꽃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가을 축제장인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 꽃양귀비가 이상기후로 인해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붉은 자태를 한창 드러내고 있다. 하동군은 해 질 녘 석양의 노을을 옮겨 놓은 듯 1억 송이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들판을 수놓..
2023. 5. 16 화 나하고 막내 동생은 열세 살 차이고 동생과 딸은 열한 살 차이.. 그러니까 우리 셋은 40대, 50대, 60대다. 이 세 여자들을 달고 오늘 운전과, 지갑과 사진 찍기를 담당한 사람은 사위다. 장모님,처이모님, 그리고 아내의 즐거운 시간을 위해 휴가를 냈다는 고마운 사위다. 우린 오늘 고성에 있는 그레이스 정원을 간다. 그레이스 정원의 랜드마크 돌계단.. 에머랄드 그린과 잘 어울린다. 경상남도 고성에 아름다운 수국 동산 [그레이스정원]이 2020년 6월 25일 오픈했습니다. 17년이라는 세월 동안 16만 평 규모의 척박한 토지에 30만 주가 넘는 수국과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을 심고 가꾸며 수행하듯 살아왔습니다. 이제 기나긴 세월 동안의 힘겨웠던 노력이 드디어 [그레이스정원]이라는..
2023. 5. 15 세 자매 나들이 한번 하자고 벼르고 별러서 이리저리 서로 날짜 맞춰 잡아 놨더니 큰 동생은 갑자기 취업이 됐단다. 이력서 넣고 있었는데 연락이 와서 출근이라고.. 하여 막내 동생과 길을 나섰다. 용인 동생 집에서 청주로, 다시 사천 딸 집으로 출발하니 시간은 벌써 11시다. 딸이 사천으로 직접 오지 말고 하동 茶박람회를 들려서 오라고 한다. 네비에 하동 녹차 축제장을 찍고 가는데 호남 고속도로로 가란다. 세상 무식하고 길을 모르는 내 생각에 하동이면 경남인데 어찌 호남 고속도로로 가라고 하는지 길을 잘못 찍었나? 동생에게 다시 확인해보라 하니 호남이 맞단다. 맘 놓고 한참을 가다 보니 전주라는 안내를 보고 갑자기 전주면 전북이고 변산 마실 길도 전북이니 가깝겠다 생각하고 전주 아이시..
2023. 5. 11 한 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하며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일상을 공유하며 산다는 것은 참 복된 일이다 물론 모든 교우들과 어울려 잘 지내지만... 장권사와 조집사는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인물들인지라 블친들에게도 친숙한 얼굴들이다. 모두 아주 근 30년 가까이 얼굴을 보며 여기까지 왔으니 참 오래된 인연이다. 1월부터 하루 여행을 생각했지만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5월 11일 전주 하루 나들이를 다녀왔다. 전주 하면 한옥마을, 전동성당, 경기 전, 등... 갈 곳이 많지만 날도 덥고 시원한 수목원 나들이를 했다. 지난 1969년에 전주 제1산단이 준공된 이후 한때 전주경제를 이끈 팔복동의 저력은 전통의 바탕 위에서 현대의 문화·예술이 실험적으로 만나고, 예술가와 시민, ..
22. 10. 14 금요일 모두가 피곤했는지 그만 일출을 놓치고 말았다. 그럴만도 한게 어제 아침8시뷰터 밤 12시가 넘도록 ..강릉까지 다녀오지 않았던가 피곤할만도 하지... 그럼에도 내 몸의 생체 리듬은 어쩜 그리도 정확한지 새벽 4시 40분, 절로 잠이 깼지만 쉼이 필요한 그니들이 깰까봐 일어나지 못하고..가만히 누워 아침 묵상을 한다. 해는 벌써 중천에 떴다 커피와 함께 간단한 아침을 먹고 바다로 나간다 하늘과 수평선이 구분이 없을 정도로 맞닿아 있다. 오늘도 날씨의 요정님이 오셨는지....지난 며칠 그렇게 춥고 쌀쌀했던 날씨가 이럴수가 없다... 오전 10시 반...체크아웃을 하고 우리는 장호항으로 간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그 에머랄드빛 바다를 보며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간다...... 장호..
22. 10. 13~14 1박 2일 삼척여행 가끔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때가 있다. 가족들과 조차도 떨어져 있고 싶을 때가 있고.. 이번 삼척여행은 그런 친구들을 위한 여행이었다 비록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잠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들이 필요했던 그녀들.. 삼척 솔비치....청주 할매 처음으로 가봤다 참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3시간 반이나 달려온 보람있다. 며칠 쌀쌀했던 날씨와 비교도 안되게 바람도 없고, 구름도 없는 말그대로 청명한 가을이다.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가 어쩜이리 옥빛으로 물들었는지.. 구름 한 점 없는 어여쁜 가을 하늘과 참 조화롭게 아름답다. 와~~~~탄성이 절로 나온다. 산토리니 광장이다 추암 촛대 바위를 보러.. 갑자기 뜬금없이 삼척바다..
22.10.8 감악산 아스타축제에 다녀오며 들린 Y자 출렁다리~^^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애국가가 절로 나온다. 최고의 가을하늘이다. 거창 Y자출렁다리라고 만들어지고 꽤 많은 사람들이 오나보다 출렁다리는 거창 항노화 힐링랜드 라는 곳에 있고, 주말에는 개인차로 힐링랜드까지 들어갈 수 없고, 들어가는 길목에 마련된 큰 주차장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자주 운행한다. 주차비도 당연히 무료였다. 셔틀 기사님의 말씀으론 주말에는 보통 7000여 명이 온다고... 출렁다리를 가기전에 폭포구경 먼저하기로...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니 절로 코를 벌름거린다. 폭포라고 하지만 가물어서 그런지 ... 본격..출렁다리를 향해 올라간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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