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비가 온다 전국 지자체들은 벚꽃 개화시기를 때를 못 맞춰 전전긍긍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꽃이 너무 일찍 피어 축제가 낭패를 봤는데 올 해는 꽃이 피지 않아 꽃 없는 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하늘의 때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과학이 제 아무리 발달해서 인공위성이 날씨를 예보한들 이렇게 시행착오가 있는 법이다. 하여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한다. 집에서 6시 30분 집을 나와 아들 집으로 손주들 아침 챙겨 먹이고 학교 보내고 보리빵을 두 판이나 쪄서 목장 모임을 갔다. 같은 날 목장 모임을 하는 이권사님네도 한 판 주고... 아들 집에 큰 찜기가 없어 집에서 큰 냄비에 찜기까지 챙겨 가는 내 억척에 다들 손들었다고 한다. 은혜 가운데 목장 모임을 하고.. 오후가 되니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날이 ..
24. 3. 24 주일 오후날씨가 좋아도 너무 너무 좋은 봄날이다. 주일예배 후 집에 오니 오후 3시 반...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 집에 있으면 안 된다고~~ 나갑시다~~항상 걷던 명암 호수가 아니고 오늘은 이정골 방죽으로 간다. 걷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와~~ 파란 하늘.. 내 와~~소리에 남편이 "자기는 참 감탄도 잘해.." "그럼 이렇게 좋은 봄날 감탄을 안 하면 언제 하려고" 한 30여 분 걸으면 이정골 방죽 낚시터... 강태공 몇 분이 대어의 꿈을 안고 앉아 있더라... 좁은 골목길을 돌아 얼마쯤 올라 가면 신항서원이다. 서원 앞에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날을 빛내준다. 여길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혼자 오면 개들이 엄청 짖어서 무서워 못 왔다 오늘은 남편이 있으니 개가 ..
요즘은 과일이 철이 없는 듯하다 사계절 내... 과일이 풍족하 게 나오니 말이다. 풍족하다고 하지만 워낙 값이 비싸니 풍족하게 먹을 수 없는 게 과일이다. 서민들이 가장 만만하게 즐겨 먹을 수 있는 사과가 요즘은 금사과라 한다. 어디 사과뿐이랴, 딸기도 마찬가지다 내 입에 들어가는 딸기는 못 사고 손자들이 오면 산다고 하니 교회 권사들이 (손자 없는..) 손자들은 아직 어려서 앞으로 먹을 날이 수두룩하니 권사님이나 사 먹으라고 한다. 말은 그럴듯한데 그게 참 그렇게 안된다는... 여름에 나는 과일이 "참외" 라고 막내 손자 준석이 한글 공부책에 나오던데 참외도 여름이 아닌 요즘에 가장 맛있다고 한다.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한 참외, 참외는 첫 출하되는 게 가장 맛있다고.. 참외는? 피부건강, 변비해소,..
2024, 3, 14~15베란다에 철쭉이 활짝 꽃을 피우며 봄의 대열에 합류한다. 나도 봄이라고... 3월 14일 목욜 이렇게 화사한 날, 목장 모임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교회에서 모인다. 하여 모임 후 점심을 어쩔까 하다가 김밥을 싸가기로 했다. 매주 식당을 가기도 그렇고, 또 그냥 간식만 먹고 오기도 그렇다. 가장 기본인 야채 김밥이다. 남편 출근 후 휘리릭 열 줄 말았다. 사진 찍고 한 줄 싸고 보니 아차차 냉장고에 시금치 무쳐 놓은 걸 빼먹었네...생각난게 다행이다.~얼른 꺼내서^^ 말씀과 찬양, 쉼과 회복이 있는 살아 있는 목장모임, 한주의 삶을 나누고, 지난주 목사님 말씀을 나누고 내 삶에 어떤 적용을 하나?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의 모습도 나누고..... 당연히 식당으로 갈 줄 알았던 목원들..
매일의 일상 이천 테르메덴 3월 7일 목요일 막냇동생과 함께 다녀왔다. 날이 추웠는데 노천탕 완전 좋더라... 밖은 쌀쌀, 안은 뜨끈뜨끈, 온몸의 뭉친 근육도 풀어 주고 노천탕도 즐기고 찜질방 시설이 쾌적하니 참 좋더라 온천하고 나서 안마 의자에서 안마하고 찜질방마다 다니며 찜질하고 식혜, 구운 계란은 당근, 3월 8일 금요일 오후에 박물관 카페에 가서 장권사와 차 한잔, 3월 9일 토욜, 오후에 남편과 상당산성 옛길 3시간 산행, 이런 노부부의 모습은 볼 때마다 좋다. 어린이 랜드 뒤쪽으로 올라오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이곳이 정상이다. 남편과 이곳에서 잠시 헤어졌다. 다리가 아프니 그만 돌아가자는 남편, 무슨 소리, 성곽 한 바퀴 돌아야 한다는 아내, 하여 남편은 마을로 내려가고 나 혼자 돌기로.. 산성..
한참 전에 다녀왔는데 포스팅이 늦어졌다 충북 보은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 마을 보나콤에서 계획 중인 "소담한 밤상, 풍경 있는 하루" 하여 "소풍" 체험단으로 참가 하였다. 26년째 이어가는 공동체 보나콤 보나(BONA)는 라틴어로 "좋은"이라는 뜻이라라고 한다. 보나콤은 1998년, 충북 보은에서 시작된 작은 기독교 공동체이다. 땅을 회복시키는 자연 농법으로 농사지은 수확물을 유통하는 공동체이다 이곳에서 25년 전 여러 가정이 경북 의성으로 옮겨 또 다른 모다마을을 이루고 있다. 집 짓기뿐 아니라 아이들 교육도 대안학교 형태들로 부모들이 집접 한다. 이처럼 독특하고 재미있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보나콤이다. https://family-all.tistory.com/11294765
이든이가 4박 5일을 고모집에서 보내고 청주 집으로 왔다. 준석이..^^ 정미소 카페도 가고, 바닷가에서 컵라면 먹기. 준수 형아에게 물 위로 돌맹이 날리는 법도 배우고.. 준수는 돌 하나 던지면 통 통 통 다섯 번, 많게는 일곱번씩 날아 가는데 이든이 는 텀벙 빠지고 만다. 손목 스냅을 쓰라는등...열심히 가르친 덕에 이든이도 세 번은... 아침 먹기도 전에 부대 운동장을 달리거나 산책을 하기도 하고, 항공 우주 박물관도 가고, 이순신 공원도 가고~^^ 사천 에어쑈할때. 또 오자 아이고 할미는 고되다. 목요일 점심을 먹고 3시간 운전을 하여 손자 집으로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할미는 뻗었다. ㅎㅎㅎ
고성 상족암~^^ 물때를 맞춰야 해서 오후 4시에 맞춰 가야 한다는 사위 말에 그저 그런가 보다 하고 따라갔는데 너무 멋진 풍경에 감탄을 했으니~~ 어제 청주에서 사천으로 오는데 준수가 전화로 "할머니 비가 오니 운전 조심하시고 오세요.." 정말 오는 길에 눈도 오고 비도 오고... "하나님 이든이 처음으로 고모집에 가는데 좋은 날씨 주시고 케이블카 탈건데 고소공포증도 이기게 용기를 주세요" 이든이와 함께 차 안에서 기도하고 왔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찌 하루 사이에 이리도 좋은 날씨를 주시다뇨" 물때 시간을 맟춰 오느라 오는 길에 고성 5일장을 구경하며 꽃도 사고 옛날 과자도 사고 뻥튀기 사고 놀며 시간을 맞춰왔다. 이든이에게 공룡박물관을 보여 주기로 했지만 월요일이라 박물관은 패스~~~ 주차를 하고..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