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림욕장에서 맨발 걷기를 하는데 톡이 왔다. 권사님들 시간 괜찮으면 밥을 사고 싶다고.. 불과 5일 전에 선교사님 만났을 때 함께 밥을 먹었는데 또? 그래도 보고 싶으니 만나서 밥 먹자고... 보고 싶으면 봐야지..원래 보고 또 보고... 자주 보는 사람들이 더 보고 싶은 법,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 만나면 할 말이 더 많은 것처럼.. 임권사가 자기네 동네 맛집을 소개한다고, 동네로 오라고 한다. 가경동 믹스레스토랑.. 밖에서 봤을때는 조그만 동네 식당 같았는데 내부는 그런대로 넓고 쾌적하다. 오늘의 스페셜 메뉴... 가격도 착하네.. 하지만 우리는 더, 더 착한 가격의 목살 스테이크를 먹었다는... 맛도 조으네.. 마음이 힘들 때는 함께 모여 밥 먹고 수다가 최고의 약이다. 가경동 인문학 카페.. 북 카..

24. 8. 29 사람의 인연이란 여러 가지가 있다 이렇게 만나고, 저렇게 만나고 그런데 중요한 건 그 인연을 어떻게 이어가고 가꾸어 가는지 이 게 중요하다. 내게도 이런 소중한 인연이 많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만난 멋진 블로그 인연도 있다. 블로그라는 공간에서 서로 안부를 묻고 그러다가 얼굴을 보고 가끔은 밥도 먹고, 여행도 하는 인연들, 물론 블친님들 모두가 소중한 인연이지만 한 동네 사는 블친을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인연이다. 블로그가 스토리로 바뀌고 여러 번 블로그 "이사를 갈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오래 된 블친님들과의 인연 때문에 네#버로 이사를 못 가고 주저앉게 되었다. 어제 옷장 정리를 하다가 블친님에게 받은 귀한 선물들이 있기로 한 곳에 모아봤다. 이 게 다 뭐냐고 물으신다면? "안단테 ..

여름 끝자락에.. 처서가 지나 8월 말로 접어 드니, 가을 소슬바람이 불어오는 듯하더니다시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이다. 그러나 매미 소리는 그 기세가 한풀 꺾이고, 풀벌레 소리가 요란한 것으로 보아계절은 분명 바뀌고 있음을 느낀다.어제 저녁에는 에어컨 없이 선풍기만 틀고 잤으니그러니까 지금은 여름 끝자락이다. 김동률의 "여름의 끝자락"요즘 즐겨 듣는 노래다. 더운 여름의 끝자락매미들은 울어대고느릿느릿 읽던 책 한 권 베고서스르르 잠든다내가 찾아온 그곳은꿈에서만 볼 수 있는아침이면 까마득히 다 잊힐아득히 먼 그곳가물가물 일렁이는누구일까 애타게 떠올려 봐도무엇을 찾고 있는지코 끝이 시리다홀로 걷고 있는 이 길어제처럼 선명한데이 길 끝에 나를 기다릴 누군가마음이 급하다라라라라 읊조리면어느샌가 겹쳐진 낯익은 노..

"K 스토리 해외보급 컨테스트" 이야기 할머니가 아이들 방학에 맞춰 방학을 했는데다음 주 19일 개강이다.인생은 아이들 여름 방학처럼 짧다고 하더니 벌써 개강이 코앞이라열심히 이야기 암기에 열을 올린다.이게 참 어려운 게 어디 여행을 가도 이야기 원고를 가져가서 오며 가며 외워야 한다. 8월 7일...이야기 할머니 심화교육이 있었다.이야기를 맛깔나게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첫 술에 배부르지 않듯, 하루아침에 될 일이 아니고세월이 지나야 하고 계속 실력을 키워야 하는 일이다. 블친님들이 많이 보신 사진.ㅎㅎ 방학을 앞두고 이야기 사업단에서 공고가 하나 떴기로 해외에 있는우리 아이들에게 한국의 이야기를 전해 주는 영상 컨테스를 한다고, 그런데 지금 활동하고 있는 전국의 이야기 할머니들 뿐 ..

블친님들과 2박 3일 부산 여행을 다녀온 이튿날부터 나의 일상은 바쁨의 연속이었다.가만히 있어도 덥다고 하는데 더울 사이도 없다... 7월 26일 금요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수녕선수를 기념하여 만든김수녕 양궁장 맞은편에 있는 용정 삼림욕장, 어제 부산에서 왔기로 좀 피곤했지만 맨발 걷기 한 달 프로젝트를 하는 중이니아침 일찍 용정 삼림욕장에서 2시간 맨발 걷기를 했다 그리고 부산 여행으로 뒤로 미뤄진 교회 주방 권사님 생일 점심을 먹었다.삼림욕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이설옥 냉면,11시 20분에 가도 웨이팅이 길다. 그만큼 여름 별미로 인기가 많다.그리고 명암타워에 있는 세계적인 빵집 "수준당"단팥빵이 특히 인기가 있어 빵이 만들어 나오기가 무섭게동이 난다. 그리고 아주 인기 있는 5.000원의..

24. 7. 24 수욜, 거제 매미성 해동 용궁사 주차장에서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퍼붓던 비가 그치고 유엔 평화 기념관, 일제 강정기 강제동원관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하늘이 뭉게뭉게 흰구름이 피어오르는가 싶더니 한 여름 뙤약빛이 내려쬐는 불볕 더위다. 부산 날씨는 리얼 버라이티하다. 거제 매미성 이야기가 어찌 나왔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거제 매미성을 가기로 하고 부산에 왔으니 점심으로 밀면을 먹기로 하고 가까운 곳에 밀면집이 있나 검색을 해본다. 뒷자리에 앉아 계시던 핸드폰 완전정복 검색왕, 수기님이 대면밀면으로 가자고 하시며 마침 가까운데 있다고 하신다 그런데 나와 안단테님 폰에서는 대면 밀면이 검색되지 않는다 네비에도 나오지 않고 하여 수기님 폰으로 대면 밀면집을 찾아가니 밀면집 이름이 대면 밀면이..

24. 7. 17. 수욜 지난 6월 어느 날인가 같은 동네 블친 안단테님으로부터 배수지 공원에 황톳길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많은 사람들이 황톳길을 걷기도 하고 누구는 질펀한 황토 연못(?)에발을 담그고 앉아 있다이것이 어씽이라고... 하여 유튜브 검색을 해보니 맨발 걷기가 이렇게 대대적인 인기라고 한다.맨발 걷기 열풍이라고.. 언젠가 상당산성 산길을 맨발로 걷는 사람이 있어 이상하게 봤는데이제는 맨발로 걷는 게 하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한다.나도 맨발 걷기를 좋아하고는 있지만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람들이맨발 걷기를 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맨발 걷기는 계족산을 가야 하지.. 이런 내 생각의 틀이 완전히 깨졌다고나 할까암튼..나도 이 맨발 걷기 대열에 합류했으니...ㅎㅎㅎ 우리 동네 배수지 공원 ..

24. 7. 10.우리 교회 젊은 김집사.. 수학학원을 하는 어여쁜 김집사다.성가대와 목장의 리더로 섬기며 믿음도 어여쁜 김집사다 김집사의 시어머니가 며느리 먹으라고 시골집에서 직접 키우신농작물을 보내주는데 문제는 너무 많이 보내신다고,하여 가까이 사는 내가 수지 맞는다. 이게 다 뭐냐 하면?토마토, 호박, 오이, 대파, 가지, 강낭콩, 아삭이고추, 고구마, 누룽지도 있다. 지난번에도 상추까지 많이 주어서 다른 사람하고 나누어 먹었고양파도 한 자루 받아서 지금 매일 잘 먹고 있는데오늘 또 이렇게 건강한 먹거리를 선물 받았다. 이 건강한 비주얼을 보시라..엄니 사랑이 느껴지는 토마토, 호박 아니고 오이..ㅎㅎ 이건 쌀이랑 썩어서 튀밥을 튀겨야겠다.이빨도 안들어 가게 딱딱하다. 이 마늘을 까느라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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