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4. 9 화욜 봄이 다 가도록 꽃구경을 못했다는 교우가 있기로 어린이집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마치고 어제 걸었던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드라이브~~ 어쩌다 이 봄이 다 가도록 온 천지가 꽃이구만.. 꽃구경을 못했을까 하니 너무 바빠서 꽃을 볼 엄두도 못 했다고... 매일 꽃놀이로 분주했기로 미안한 마음이다. 너무 좋다고~~ 꽃길 드라이브가 얼마만인지 모른다고 하며 좋아라 하니 잘했구나 싶다 어차피 가는 거 산성 민속마을까지 갔는데 와~~~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 지나가며 오늘 무슨 행사 있느냐고 한다 그렇게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청국장, 두부지짐... 꽃 구경 시켜 주고, 점심도 샀다. 점심 먹고 내려오며 어제 혼자 가려다 패스한 벚꽃길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실내보다 이렇게 꽃비 내리는 테..
24. 4. 8 월욜 병설유치원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햇살이 눈부시고 날이 좋던지.. 집에 와서 활동 일지를 쓰고 점심을 먹곤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어 집을 나선다. 아하~상당산성 옛길을 올라가 보자. 옛길에도 키다리 벚꽃들이 춤을 추고 있다. 오길 잘했지 여길 놓칠 뻔했네... 혼자 잘 놀고 혼자 즐겁다. 산성 옛길 벚꽃은 유난히 키가 크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오르는 사람, 나처럼 혼자 오르는 사람, 강아지 하고 하나, 둘 뛰며 오르는 사람.. 산성으로 오르는 큰길까지 왕복 3km를 걸었는데 왠지 아쉽다. 하여 어린이랜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시 우암순환도로 벚꽃길을 걸었다. 여기서 커피 한잔하고 갈까? 하다가 패스.... 어디쯤 갔을까? 혼자 걸으며 이 길을 함께 걸..
24. 4. 4 계획대로라면 제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모노레일을 타며 놀고 있었을 터이지만 전날 내린 비로 오늘도 종일 우중충한 흐린 날씨, 게다가 함께 가기로 했던 일행 중 한 명이 부득이 못 갈 상황이.. 하여 오늘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오전엔 오래간만에 살림을 했다. 다름 아닌 겨울 옷정리, 지난번 한 번 하고 마지막 정리를 하며 한 박스의 옷을 버렸다, 오후가 되자 날이 개이고 해가 반짝 난다. 이때를 놓칠세라 얼른 밖으로 나갔지만 갈 데가 마땅치 않아 명암호수를 걷기로.. 평소의 내 보폭에 10cm 더 크게, 팔을 앞뒤로 흔들며 씩씩하게 3바퀴를 걸었다. 집으로 오기가 아쉬워 다시 국립청주 박물관으로 걸어 올라갔다, 박물관에도 벚꽃이 만발이다. 생각지 못한 일이다. 박물관에 벚꽃이 필 때는 오지..
24. 4. 3 비욜 청주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 아침에 손주들 등교 시키고 집으로 오는데 위에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위로 비가 내린다. 집으로 그냥 오기 아쉬워 차를 돌려 순환도로 벚꽃 터널을 드라이브를 하고 순환도로 끝 삼일공원에 주차를 하고 벚꽃 길을 걷는데 문득 언젠가 가봐야지 마음에 두고 있던 도서관 카페가 생각났고 카페 앞에 방죽. 그리고 방죽을 따라 길게 줄서있던 벚나무가 생각났기로 같은 동네 사는 장권사를 불러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로 ~ 주봉저수지~ 저수지라고도 부르지만 사실 저수지 보다는 방죽이 어울린다. 저수지 뒤로 보이는 건물이 한옥 카페 "후마니타스" 여름엔 방죽 가득 연꽃이 피기로 연꽃 방죽이라 부른다 사실 여길 온 목적이 있었다 저수지 바로 앞에 있는 행운농원에 교회 화단..
24. 4. 2 화욜지난 주일까지 벚꽃은 절대로 꽃 피우지 않겠다는 듯 입술을 앙다물고있었는데 이틀만에 활짝 피었다.따사로운 봄 볕에 팝콘이 터지듯 팡팡 꽃을 터트렸다. 저녁 퇴근 길에 벚꽃 구경을 가자고 한다.내일 비가 온다 하니 오늘 가야 한다고...사무실 앞에 꼬마 김밥 집이 있으니 사 온다고따듯한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 나이 들면 이렇게 변하는가 보다언제나 어딜 가자고 부추기는 건 내 몫인데웬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모셔온 무심천 벚꽃 3월 31일 꽃 없는 축제...푸드 트럭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4월 2일... 이틀 만에 벚꽃이 완전 만개...무심천이 환하다. 세월 앞에 장..
24. 4. 1어린이 집 이야기 할머니 활동 날이다5세 반, 6~7세 반 두 번의 이야기를 하는 날, 아이들이 이야기 할머니 보다 할머니의 옷에 관심이 많다.오늘이 4주 차 수업인데 지난주까지 데면데면하던 아이들이 오늘은 완전 입이 터졌다. 조잘조잘 작은 입으로 떠드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5세 반 아가들..... 귀염 귀염 너무 귀여워... 문을 열어 주며 할머니를 외치는 아이,달려와 안기며 볼에 뽀뽀를 하는 아이,치마폭 속으로 들어 가는 아이, "할머니~~ 옷 예뻐요""할머니 ~ ~귀여워요."ㅎㅎㅎㅎㅎㅎ "할머니 보고 싶었나요?""네~~~~~" "이야기 들을 준비 됐나요?""제목 나와라 뚝딱~~!!""오늘의 이야기는 느릅나무와 소년이에요" 과연 무슨 이야기가 들어 있나 "느릅나무와 소..
이른 아침부터 비가 온다 전국 지자체들은 벚꽃 개화시기를 때를 못 맞춰 전전긍긍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꽃이 너무 일찍 피어 축제가 낭패를 봤는데 올 해는 꽃이 피지 않아 꽃 없는 축제가 되었다고 한다. 하늘의 때는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 과학이 제 아무리 발달해서 인공위성이 날씨를 예보한들 이렇게 시행착오가 있는 법이다. 하여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한다. 집에서 6시 30분 집을 나와 아들 집으로 손주들 아침 챙겨 먹이고 학교 보내고 보리빵을 두 판이나 쪄서 목장 모임을 갔다. 같은 날 목장 모임을 하는 이권사님네도 한 판 주고... 아들 집에 큰 찜기가 없어 집에서 큰 냄비에 찜기까지 챙겨 가는 내 억척에 다들 손들었다고 한다. 은혜 가운데 목장 모임을 하고.. 오후가 되니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날이 ..
24. 3. 24 주일 오후날씨가 좋아도 너무 너무 좋은 봄날이다. 주일예배 후 집에 오니 오후 3시 반...좀 늦은 시간이었지만 오늘 같은 날씨에 집에 있으면 안 된다고~~ 나갑시다~~항상 걷던 명암 호수가 아니고 오늘은 이정골 방죽으로 간다. 걷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와~~ 파란 하늘.. 내 와~~소리에 남편이 "자기는 참 감탄도 잘해.." "그럼 이렇게 좋은 봄날 감탄을 안 하면 언제 하려고" 한 30여 분 걸으면 이정골 방죽 낚시터... 강태공 몇 분이 대어의 꿈을 안고 앉아 있더라... 좁은 골목길을 돌아 얼마쯤 올라 가면 신항서원이다. 서원 앞에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 봄날을 빛내준다. 여길 한 번 와보고 싶었는데 혼자 오면 개들이 엄청 짖어서 무서워 못 왔다 오늘은 남편이 있으니 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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