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 4. 2315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청주 모임 2023년 한 해를 이야기할머니로 가득했던 15기 할머니들.. 수료를 하고 각자의 현장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청주 15기 할머니들이김영애할머니집에서 티타임을 하며 각자 활동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던지난 화요일 오후. 영애할머니의 전원주택이다. 할머니들을 위해 손수 주어온 도토리로 묵을 쑤고 빈대떡을 부친 영애할머니, 내가 일찍 갔기로 앞치마를 입고 빈대떡을 부치고 잠시 휴식..눈앞에 펼쳐지는 멋진 뷰 맛집을 감상 중이다. 좋다. 조으다... 5년 전에 서울 인사동을 걷다가 대금 소리에 빠져 들어대금을 배웠다는 귀란 할머니가 들려주는 대금 연주 가슴을 후벼 파는듯한 절절한 대금소..

누가 보면 맨날 할일없이 놀러만 다닌다고 할것 같다 하지만 일도 열심히 한다구 큰소리로 외칩니다 4월 11일 목욜은 목장모임 날이다 교회 정문앞 우드박스 안에서 노랑 튤립이 소리 소문없이 피어 주인을 기다린다 금낭화도 곱게 피었고~ 교회를 가면 주차를 하고 후문으로 휘리릭 들어가니 얘들이 피고 지는걸 못봤다 정원지기 참 게으르다는, 오늘 목장의 육의 양식은 막걸리 보리빵, 그리고 가래떡이다 태양님은 실패를. 하셨다고 하는데 걍 반죽해서 찌면 되는디~ㅎ 오늘은 밤이 떨어져 은행을 넣고 쪘다 은행도 나름 쫀득하니 괘않았다 같은날 모임을 하는 이권사님께 보리빵을 나눔했더니 김밥이 세 줄 왔다. 냉동실에 가래떡이 있기로 해동해서. 기름에 튀기듯 구워 꿀이랑 가져가고~(바빠서 사진은 패스)) 목장지기는 바쁘다 목..

24. 4. 9 화욜 봄이 다 가도록 꽃구경을 못했다는 교우가 있기로 어린이집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마치고 어제 걸었던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드라이브~~ 어쩌다 이 봄이 다 가도록 온 천지가 꽃이구만.. 꽃구경을 못했을까 하니 너무 바빠서 꽃을 볼 엄두도 못 했다고... 매일 꽃놀이로 분주했기로 미안한 마음이다. 너무 좋다고~~ 꽃길 드라이브가 얼마만인지 모른다고 하며 좋아라 하니 잘했구나 싶다 어차피 가는 거 산성 민속마을까지 갔는데 와~~~ 사람들이 많다 누군가 지나가며 오늘 무슨 행사 있느냐고 한다 그렇게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청국장, 두부지짐... 꽃 구경 시켜 주고, 점심도 샀다. 점심 먹고 내려오며 어제 혼자 가려다 패스한 벚꽃길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실내보다 이렇게 꽃비 내리는 테..

24. 4. 8 월욜 병설유치원 이야기 할머니 활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찌나 햇살이 눈부시고 날이 좋던지.. 집에 와서 활동 일지를 쓰고 점심을 먹곤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어 집을 나선다. 아하~상당산성 옛길을 올라가 보자. 옛길에도 키다리 벚꽃들이 춤을 추고 있다. 오길 잘했지 여길 놓칠 뻔했네... 혼자 잘 놀고 혼자 즐겁다. 산성 옛길 벚꽃은 유난히 키가 크다.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오르는 사람, 나처럼 혼자 오르는 사람, 강아지 하고 하나, 둘 뛰며 오르는 사람.. 산성으로 오르는 큰길까지 왕복 3km를 걸었는데 왠지 아쉽다. 하여 어린이랜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시 우암순환도로 벚꽃길을 걸었다. 여기서 커피 한잔하고 갈까? 하다가 패스.... 어디쯤 갔을까? 혼자 걸으며 이 길을 함께 걸..

24. 4. 4 계획대로라면 제천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모노레일을 타며 놀고 있었을 터이지만 전날 내린 비로 오늘도 종일 우중충한 흐린 날씨, 게다가 함께 가기로 했던 일행 중 한 명이 부득이 못 갈 상황이.. 하여 오늘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오전엔 오래간만에 살림을 했다. 다름 아닌 겨울 옷정리, 지난번 한 번 하고 마지막 정리를 하며 한 박스의 옷을 버렸다, 오후가 되자 날이 개이고 해가 반짝 난다. 이때를 놓칠세라 얼른 밖으로 나갔지만 갈 데가 마땅치 않아 명암호수를 걷기로.. 평소의 내 보폭에 10cm 더 크게, 팔을 앞뒤로 흔들며 씩씩하게 3바퀴를 걸었다. 집으로 오기가 아쉬워 다시 국립청주 박물관으로 걸어 올라갔다, 박물관에도 벚꽃이 만발이다. 생각지 못한 일이다. 박물관에 벚꽃이 필 때는 오지..

24. 4. 3 비욜 청주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 아침에 손주들 등교 시키고 집으로 오는데 위에 우암산 순환도로 벚꽃 위로 비가 내린다. 집으로 그냥 오기 아쉬워 차를 돌려 순환도로 벚꽃 터널을 드라이브를 하고 순환도로 끝 삼일공원에 주차를 하고 벚꽃 길을 걷는데 문득 언젠가 가봐야지 마음에 두고 있던 도서관 카페가 생각났고 카페 앞에 방죽. 그리고 방죽을 따라 길게 줄서있던 벚나무가 생각났기로 같은 동네 사는 장권사를 불러 도서관 카페 후마니타스로 ~ 주봉저수지~ 저수지라고도 부르지만 사실 저수지 보다는 방죽이 어울린다. 저수지 뒤로 보이는 건물이 한옥 카페 "후마니타스" 여름엔 방죽 가득 연꽃이 피기로 연꽃 방죽이라 부른다 사실 여길 온 목적이 있었다 저수지 바로 앞에 있는 행운농원에 교회 화단..

24. 4. 2 화욜지난 주일까지 벚꽃은 절대로 꽃 피우지 않겠다는 듯 입술을 앙다물고있었는데 이틀만에 활짝 피었다.따사로운 봄 볕에 팝콘이 터지듯 팡팡 꽃을 터트렸다. 저녁 퇴근 길에 벚꽃 구경을 가자고 한다.내일 비가 온다 하니 오늘 가야 한다고...사무실 앞에 꼬마 김밥 집이 있으니 사 온다고따듯한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한다. 나이 들면 이렇게 변하는가 보다언제나 어딜 가자고 부추기는 건 내 몫인데웬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모셔온 무심천 벚꽃 3월 31일 꽃 없는 축제...푸드 트럭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4월 2일... 이틀 만에 벚꽃이 완전 만개...무심천이 환하다. 세월 앞에 장..

24. 4. 1어린이 집 이야기 할머니 활동 날이다5세 반, 6~7세 반 두 번의 이야기를 하는 날, 아이들이 이야기 할머니 보다 할머니의 옷에 관심이 많다.오늘이 4주 차 수업인데 지난주까지 데면데면하던 아이들이 오늘은 완전 입이 터졌다. 조잘조잘 작은 입으로 떠드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5세 반 아가들..... 귀염 귀염 너무 귀여워... 문을 열어 주며 할머니를 외치는 아이,달려와 안기며 볼에 뽀뽀를 하는 아이,치마폭 속으로 들어 가는 아이, "할머니~~ 옷 예뻐요""할머니 ~ ~귀여워요."ㅎㅎㅎㅎㅎㅎ "할머니 보고 싶었나요?""네~~~~~" "이야기 들을 준비 됐나요?""제목 나와라 뚝딱~~!!""오늘의 이야기는 느릅나무와 소년이에요" 과연 무슨 이야기가 들어 있나 "느릅나무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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