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에 사는 큰 손주 준수의 전화다. "할머니 다음 주에 우리 집에 오신다면서요?""응 다음 주 수요일에 가려구 왜?""엄마가요 지금 저녁을 하며 할머니 만두가 다 떨어졌다고 해서요.""그래서 만두 때문에 전화한거야?"살짝 당황하며"아니~~아니 그건 아니에요.""아~~ 이왕에 오실 거면 만두도 해 오시면 좋겠다~~ 이거지?""아~예.. 바로 그거요.""그래 알았어 만두 해갈게.""감사합니다~" 청주 아들네 손주들은 할머니 만두 보다 비*고 만두를 좋아하고사천 딸네 외손주들은 꼭 할머니 만두만 먹는다. 21일, 어제 문경에서 하루종일 놀고22일, 금요일 오전 마을어르신 1일 힐링캠프 보조 강사로~ 갑자기 마을에 일이 생겨 다섯 분이나 불참,다섯분이 오셨다.오늘의 주강사 원경샘이 시클 라멘에 대한 설명..

내가 회원으로 있는 더 자람 원예농장오늘 이 원예 농장에 초등 6학년 어린이 132명이원예 체험을 왔다. 원장님을 비롯 보조 강사들까지 모두 팀을 나눠 아이들을 지도하기로 했다.어린이들에게 미리 사이프러스와 천냥금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설문을 받아. 6개 조로 나누어 활동을 하기로 했다.하여 오늘은 나도 강사다...처음으로 단독 진행... 잘해야 핥텐데... 원장님과 함께 어린이들 오기 전 미팅,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한꺼번에 오는 게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또 안전사고 없이 잘 끝나기를 기도하자고 하시며 기도로 시작하자고 하는 원장님... 믿음 본받아야겠어요. 나는 " 미리 만나는 크리스마스~~ 사이프러스 심기"를 진행한다. ..

모두가 꽃이야...그럼 모두가 꽃이고 말고... 내가 이야기활동을 가는 어린이 집이다.특별한 것은 여기 어린이 집에는 다문화 아이들이 많다. 오늘은 콘스탄틴의 생일 축하 날이란다.하여 이렇게 거하게 생일상을 차려놨다. 콘스탄틴은 다른 날보다 멋지게 차려 입고왔다셔츠에 넥타이까지...나를 보곤 넥타이를 가르키며 보라고 ..자기 옷차림을 자랑한다.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우린 다 통한다.나도 이야기 시작 전에 콘스탄틴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고다같이 생일 축하 노래 노래를 불러주었다. 이야기를 마치면 아이들이 달려와 품에 안기고 뽀뽀를 하고난리도 아닌 다른 친구들과 달리 모든 일에 관심이 없는 친구가 있다. 다름 아닌 발달장애가 있는 친구다.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늘 한 쪽에서 자기만의 세계..

1박 2일 여행 일정을 잡아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둘 째가 도저히 시간이 안 난다고 일단 얼굴 보고 이야기하잔다. 우리 자매 이야기다. 하여 지난 주말 청주 "더 멜"브런치 카페에서 만났다 대전에 사는 동생이 여길 추천 했다. 어찌 여길 알아냈을까? 하긴 요즘 어디든 손가락만 놀리면 다 검색이 되니.. 그런데 이곳 더 멜은 내가 자주 가는 북카페 후마니타스 바로 앞에 있더라는..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멋진 브런치카페라는 건 몰랐다.. 암튼 브런치 카페 "더 멜"은 북카페 "후마니타스"가 있는 바로 맞은편 방서동 주봉마을에 있다. 길게 늘어진 수세미(?) 터널을 지나자 국화향 그윽한 정원에 예쁜 가을이 기다리고 있다 주말이라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젊은 사람들이 정원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을 ..

오전에 어린이 집 이야기할머니 활동을 하고 11시에 교회 목장 모임을 하고 점심을 먹고 목장 식구인 김권사님 카페로 차를 마시러 가는 길에 만난 은행나무.. 멀리서도 나무가 크고 노랗게 물든 모습이 어찌나 보기 좋은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찍었다. 우리 교회 근처, 주성 초등학교 앞이다. 학교 앞이라 안전거리, 안전 속도 표시가 있다. 학교 공주를 마치고 아이들이 집으로 가는 모습 나무가 워낙 커서 이리저리 핸드폰을 굴려 봐도 한 컷에 다 담을 수가 없고 이쁘게 나무만 담을 수도 없다. 은행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유독 이 나무만 노랗게 물이 들었다. 이상하다 같은 하늘 아래, 같니 나란히 서 있는데 어찌 이 나무만 물이 들었을까? 지금쯤 청주 중앙공원에 있는 노거수 은행나무 잎도 노랗게 물들었을 텐데.....

안으로 들어 오라는 재란 씨 남편의 말에도 밖이 좋다고~~며느리 안 주고 딸에게 준다는 가을 햇살이 좋다고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밭에서 배추, 무우 를 비롯한 이상한 단호박이랑 늙은 호박 등..농작물을 트렁크에 가득 싣고...헤어지려는데안에서 따듯한 차 한잔씩 하고 가라 해서 안으로 들어 갔다. 그런데 주방에 들어서자 어머나...~!!!!이 게 주방 맞나요?웬 주방이 이리도 예쁜지웬만한 카페 보다 예쁘다고,하여 인사하고 헤어지려던 우리는 다시눌러 앉았다. 화목난로가 피워 놔서 실내 온기가 얼마나 따듯하고군고구마 냄새는 또 얼마나 좋은지...분위기에 딱 맞는 음악까지 틀어 주시는 센스라니... 세련된 커피 머신에서재란샘 남편이 내려 주는 커피...커피를 안 마시는 나..

며칠 전 안성에서 전원주택을 가꾸며사는 재란이야기할머니 집에놀러 갔다 왔다우리는 15기 이야기할머니 연수 룸메이트들이다전주, 청주, 분당, 안성이렇게 넷이 안성 재란 할머니집에서 만났다 재란할머니는 안성에서 전원주택에꽃을 가꾸고 농사를 짓는다올해 배추값이 엄청나다고 하는데배추가 정말 실하게 자랐다 재란 샘 부부~정말 선한 인상의 재란샘 남편께서사진도 찍어주시고. 얼마나친절하신지~내가 쪄간 막걸리 술빵을 맛있게드신다 돌아올때 배추, 고구마, 순무토란 이런 농작물을 차에 가득 실어 주어 고맙고 미안하고~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이 호박들이다노랗게 늙은 호박이야 늘 보던 것이고 문제는저 파랗고 길쭉길쭉 하게 생긴 것들이 단호박이라고~늙은 호박, 단호박을 두 개씩받아왔는데 오늘 단호박이라는..

지난 주말 저녁 명암호수 맛집 "육화담길"에서 아들네와 저녁 약속이 있기로 약속 시간보다 좀 일찍 나가 명암호수를 걸었다. 날씨 좋은 주말인지라 가족 단위로 호수를 걷는 사람들도 많고 오리배가 여러 대 출동했다. 손주들 어렸을 때 종종 애용하던 오리 배.. 하긴 지금도 여길 오면 오리 배를 타자고 한다. 명암타워 소고기 맛집 육화담길.. 아들이 사는 저녁이니 맛있는 거 많이 드시라고 한다. 손자들도 얼마나 잘 먹는지.. 명암호수는 집에서 걸어서 가도 20여 분이 안 되는 가까운 곳에 있다. 주변에 많은 음식잠과 카페들이 줄지어 있고.. 점심에 지인들과 식사할 기회가 있을 때 가끔 애용하는 곳이지만 저녁은 처음이다. 우대갈비 세트에 고기 추가 그리고 육회 비빔밥까지 챙겨 먹고 일어서는데 그냥 헤어질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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