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금산, 남해여행, 보리암 22. 11. 30 11월의 마지막 날,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행안부에서 안전문자가 온다 빙판길 넘어짐 예방을 위해 보폭을 줄이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으며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것이며 저온에 뇌경색 발병이 높아지니 보온에 유의하라고.. 친절한 대한민국이다. 이렇게 어제 보다 15이상 기온이 떨어진 날. 그 좋은 날 다 놔두고 딸과 함께 남해 금산 보리암을 갔다. 남해 여행에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금산 보리암이다. 남해 금산 보리암 복곡 1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타고 올라 가거나 제 2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면 꼬불 꼬불한 길이 거칠고 가파르기 때문에 운전에 자신이 없으면 제1주차장에 주차를 권한다 높이 가파르게 올라 가는데 올라 갈때 보다 내려 올때가 여간 위..
22. 11. 25 추수감사절을 지내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 , 교회에서 성탄 트리를 장식하고 무심천을 걸었다. 무심천은 말그대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평정심을 유지하게 무심하게 흘러서 무심천이다 순전히 내 생각이다 ㅎㅎ 지난 수욜 우암산 순환도로에 이어 오늘도 혼자 걸었다. 오늘도 늦가을의 날씨는 덥다 소리가 날만큼 포근하다. 무심천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무심천은 청주의 진산 우암산과 함께 청주의 상징이다. 초등학교 교가에는 거의 빠짐없이 무심천과 우암산이 등장할 정도다 산에 있으면 억새 물가에 있으면 갈대...맞나? 흥덕대교부터 문암생태공원까지 왕복 8.4km를 약 2시간 정도 걸었는데 오늘은 신발이 좀 불편해서 발이 아팠다. 고려시대에 심천(沁川)이..
22. 11. 23 수요일 목장 리더모임이 수요일, 오늘도 늦가을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은 날 이런 날엔 무조건 걸어야 한다 하여 교회로 갈때는 이웃에 사는 장권사 차를 타고 가며 집에 올때는 우암산 순환도로를 걸어오겠다는 말을 하니 장권사 하는말 참 별난 권사님이라고.. 자기 큰 언니는 권사님 보다 한 살이 적은데 권사님과는 비교도 안되게 늙게(?)산다고 한다. 올 해는 날이 가물어도 많이 가물다. 하여 단풍이 말랐다 우암산 순환도로의 시작점인 삼일공원은 조국 광복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초개와 같이 내던진 선열들의 숭고한 넋과 3.1정신을 기리기 위해 3.1운동을 주도하고 독립선언에 참여한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의암 손병희, 우당 권동진, 청암 권병덕, 동오 신홍식, 은재 신석구등 충청북도 출신인 다..
가을이 저만큼 꼬리를 남기고 떠나고 있다 가을 꼬리 잡으러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을 걸었다. 간혹 우리처럼 뒷북치는 사람들이 있긴 했지만 단풍이 절정을 지났고 평일인지라 한가하게 즐길 수 있었다. 천안은 청주에서 불과 40여 분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이웃이다. 천안은 모두 잘 알고 있듯 호두과자로 유명한데 천안 근처 광덕산 주위로 호두나무가 많이 있다. 단풍(丹楓)은 가을에 잎을 떨구는 낙엽성나무들이 여름내내 나무를 위해 열심히 일(광합성)을 하여 에너지를 공급했던 잎들을 토사구팽(兎死狗烹)?^^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가을이 오면, 지 살겠다고 잎으로 가는 수분 공급을 차단하면서 잎을 버리고 겨울을 준비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이 시기에 잎의 푸른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새롭게 붉은 안토..
22. 11. 12 동부창고 정원 만들기를 하고 집에 오는데 날씨가 좋아도 너무 좋다 오후 4시 산성옛길 산책이나 하고 오자고 집을 나섰다 산성옛길로 오르는 이 길은 예전엔 버스가 산성마을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길이 구불구불~하여 터널을 뚫어 새 길을 내고 이 길은 시민들의 산책길이 되었다 와~~~이쁘다. .이뻤다 그 날은 참 이쁜 가을이었다. 여기서 돌아갔어야 했다 남편 말은 듣는 게 아닌데 가끔 내 고집을 꺾고 남편 말을 들으면 낭패를 보더라는~ 그만 내려가자 하니 산으로 올라 가자고 한다 산성마을에서 저녁을 먹고 와도 늦지 않는다고.. 아무도 없는 길을 그것도 어둑어둑 어둠이 내려는 시간에 . . 내가 있는데 뭐가 무섭냐고 하는데 막상 멧돼지라도 나타나면 남편이 나를 어찌 도울 수 있단 말인가 참....
22. 11. 9 수욜..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안단테 낭만할매님과 청남대에 다녀왔다, 인연도 이런 인연이 없다. 오랫동안 블친으로 지내다 어느 날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걸 알았으니 말이다. 블친이 이웃 주민이 되었으니 어찌 반갑지 않으랴.. 가끔은 먹거리도 나누고 소소한 선물도 주고 받는 일상의 비타민 같은 사이다. 안단테 형님이 손수 운전까지 담당, 청남대로 들어가는 아름다운 길이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른 청남대 들어가는 이 길은 특히 가을이면 단풍터널로 유명한 길이다. 1980년 대청댐 준공식에 참석한 전두환 대통령이 대청호 일대의 경관에 매료되어 중부권에 별장의 필요성이 논의되었고 주변 환경과 지리적 요건이 잘 맞아 경호실장에 의해 1983년 6월 착공, 6개월만인 ..
22. 10.31 월요일 10월의 마지막 날에 문경새재 단풍맛집을 찾았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만나지 못했던 후배들과 7년 만에 약속도 없이 우연히 만났고 이번에는 약속을 잡아 단풍 맛집 문경새재로 나섰다. 다만 지난주말에 일어난 국가적 사고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그럼에도 오래 전 약속이고 7년 만의 만남이 아니던가.. 이 얼마만의 만남이냐... 보고 싶었고 그리웠던 친구들이다. 문경새재 단풍열차다 11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2관문까지 운행 된다니 다리가 불편하신 분들도 단풍 나들이 문제없다 그것도 무료다 단풍맛집으로 최고의 절정을 누리고 있던 지난 10월의 마지막 날.. 우리들은 7년의 공백이 무색하리 만큼 마치 어제 만났던 친구들처럼 재잘거렸고, 터지는 웃음소리가 문경새재를 떠들썩하게 했다. 우리가 만나..
22. 10. 29 토욜 세종수목원과 한국 수목원정원관리원에서 주관하고 사람과 초록에서 함께하는 청주 시민정원사 심화교육의 일환으로 충북 괴산에 있는 트리하우스가든 견학~ 지난 토요일 괴산으로 가는 차안에서 요란한 재난문자가 경고음을 울리며 괴산에 진도 4.1의 지진이 났다는 안내를 한다. 충북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고 전국 그 어디나 안전한 곳은 없는듯하다 충북 괴산군 불정면에 있는 트리하우스가든은 마치 동화속에 나오는 벽돌집과 트리하우스가 있는 예쁜 정원이다 유럽 감성 가득한 트리하우스가든... 귀농 27년차 임철오, 홍정의부부가 일궈낸 멋진 가든카페.. 충청북도 민간정원 5호, 괴산 민간정원 1호다 이직도 이렇게 싱싱하고 어여쁜 꽃을 볼 수 있는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부직포로 쓰워 놓는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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